“몸과 마음 ‘힐링’하는 원예치료 각광”


원예집단상담 통해 육체재활·정신적 회복 도와

원예치료사 육성…일자리창출·진로컨설팅 지원



▲ 유치원 원예치료 꽃꽂이
식물을 생산, 관상 기능으로만 여기는 시대는 지났다. 식물을 통해 인간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원예치료’가 각광받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성사동에 위치한 원예라이프코칭연구소(소장 김종규)는 원예를 소재로 한 교육활동과 심리치료, 직업재활, 원예생활화, 텃밭활동을 지원하며, 인간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경력단절여성에게는 일자리를 창출해주고 있다.
지난 5월 고양시 육성 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된 원예라이프코칭연구소는 “원예치료 자체가 ‘사회서비스’”라며 사회적기업을 설립한 배경을 설명했다.

김종규 소장은 “이제까지 상담의 기능은 과거의 기억을 끄집어내서 이뤄지는 것이었다면 최근에는 앞으로 더 나은 삶을 위해 지금의 행동을 어떻게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것인지에 대한 상담으로 변하고 있는 추세”라면서 “원예치료는 그 자체가 웰빙이고 치유기능을 가지고 있어 현 시대가 바라는 모델이다”고 설명했다.

▲ 원예치료사 양성 강의
원예라이프코칭연구소에서는 노인복지회관, 유치원, 학교, 특수학교 등 다양한 집단을 상대로 원예집단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식물을 심고 가꾸고, 꽃꽂이를 하는 등 원예활동을 통해 육체적 재활은 물론이고 심리분석을 통해 정신적 회복, 마음의 안정을 찾고 있다.
김 소장은 “원예치료는 단순히 꽃꽂이를 하고 식물을 만지는 것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며 “행동, 손짓 등을 관찰해서 기록하고 분기별로 분석, 내담자의 변화를 살펴 긍적적으로 변화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 소장은 이러한 점에서 교육농장을 운영하는 농가에서도 원예치료를 접목한다면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김 소장은 “식물을 가꾸고 만지는 것만으로도 신체활동적면에서 도움이 되지만, 농가에서 원예치료를 접목한다면 단순한 활동을 넘어 농장을 찾는 사람들의 세심함 마음까지 어루만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예라이프코칭연구소에서는 원예치료를 주도적으로 할뿐만 아니라 원예치료사 육성으로 일자리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김 소장은 “최근 원예, 도시농업에 높아진 관심으로 원예치료를 공부하고자 하는 사람들 많아 졌는데 대부분 경력단절여성”이라며 “이들에게 원예치료를 관심을 넘어 좀 더 직업적으로 연관시킬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 노인복지회관 원예생활화
또한 원예치료사 자격증을 취득했어도 취업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의 위해 강사교육, 수퍼비전, 멘토링, 코칭의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를 통해 강사들은 정확한 진로설정을 하고 있다.
김 소장은 “원예라이프코칭연구소는 예비사회적기업으로 가기 전 고양시 육성 사회적기업을 지정받았다”며 “인증사회적기업으로 가기 위해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준비, 탄탄하고 실속 있는 사회적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문의전화 : 070-7762-6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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