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사업 확대, 일자리 창출 등 청사진 제시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6일 경기도 의왕시 공사 사옥에서 ‘창립 105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이상무 농어촌공사 사장과 국회 농해수위 최규성 위원장, 새누리당 홍문표 의원, 윤명희 의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사장은 기념사에서 “방만경영, 철밥통, 무사안일주의, 피라미드식 조직 등 공기업의 조직문화를 스스로 타파하고 새로운 혁신전략과 비전을 바탕으로 공사의 역할을 재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공사의 위상재정립과 해외사업 확대, 농어촌개발 선도, 스마트워크 실현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행복한 농어촌을 만드는 글로벌 공기업’이라는 비전을 선포했다.

농어촌공사는 1908년 옥구수리조합으로 시작해 105년간 농업생산기반시설 조성과 관리, 농지은행 사업, 간척사업 등을 해왔다.
이에 앞서 농어촌공사는 지난 5일 해외사업장 확대와 해외 전문인력 양성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경영혁신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농어촌공사는 2023년까지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100개 이상의 중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해외사업을 확대키로 하고 해외 사업 관리자 100명과 500명의 전문가를 양성하기로 했다. 또 해외사업 수행조직을 확대 개편하고 아시아, 아프리카 등 전략지역 주재사무소를 추가로 개설하기로 했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농어촌 개발 경험과 기술을 살려 농업인과 영농법인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민간과 공동으로 해외 프로젝트를 수주해 일자리 창출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또 농어촌의 삶의 질 향상, 경제 활성화, 농어촌 소득 증대 등 ‘행복한 농어촌’을 만들기 위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이상무 농어촌공사 사장은 “경영혁신 방안을 토대로 행복한 농어촌을 만드는 글로벌 공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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