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구랍 27일 2014년도 주요 정책과제로 농식품·수산품의 해외 신규시장 개척과 수출 인프라 확충 등을 제시했다.
농식품부는 이날 경제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14년 경제전망’을 통해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을 중심으로 수출 유망품목을 발굴하고 현지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며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외국 대형유통매장 내에 시장·수요조사 등의 목적으로 운영하는 ‘안테나숍’을 설치하고 수출 유망지역에서 ‘코리아 푸드 박람회’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특히 중국시장 개척을 목표로 ‘대중국 제2 파프리카 발굴팀’을 구성해 주력 수출품목을 발굴·육성할 방침이다. 치밀한 시장조사와 생산농가의 조직화를 바탕으로 파프리카 수출액은 1995년 50만 달러에서 지난해 8천900만 달러로 증가했으며 국산 파프리카의 지난해 일본시장 점유율은 64%에 달했다.
‘제2 파프리카 팀’은 파프리카 같은 우수사례를 분석해 농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품목과 신흥 수출 대상국을 찾아 부가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
같은 날 해양수산부도 양식산업 육성과 수산물 수출 인프라 확충, 수산 식품산업 육성 등에 힘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수부는 중소 수산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환변동보험을 도입하고 국내외 물류기반 확충 등 맞춤형 정책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또 적조 피해에서 자유로운 내륙 양식이나 외해 양식을 지원해 고품질 수산물 생산 기반을 마련하고 양식 수산물의 가격 안정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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