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봄 가뭄에 대비해 농업용수 급수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번 급수대책은 지난해 여름 폭염과 최근 전국 평균 저수율이 평년에 비해 12% 정도 낮아진 것으로 나타나 봄철 영농기에 농업용수 부족현상이 우려돼 마련됐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우선 현재 시행 중인 용수개발, 수리시설 개보수 등 농업생산기반사업의 조기 완공을 통해 영농기에 활용토록 하고, 물부족 예상지역을 분석해 하천수 양수저류, 논 및 수로에 물가두기 등 단계적 용수확보대책을 추진토록 했다. 또 4월까지 전국 수리시설, 지하수 관정, 양수장비에 대한 일제점검 및 정비를 실시해 사전대비토록 지시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아직도 수리시설이 없어 자연강우에 의존하고 있는 논과 가뭄상습지역 등에서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 “앞으로 강수량 및 저수지 저수율 등에 대해 지속 모니터링해 안정적인 영농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여성농업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