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구절초’로 건강한 지역사회 건설

전라북도 익산시 함라면 함라산 자락에 위치한 <함해국 농업회사법인(이하 함해국/대표 유은미)>은 유기농으로 재배한 구절초를 이용, 웰빙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자체적으로 다양한 구절초 제품을 연구·개발해 소비시장을 확대시킬 뿐만 아니라,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어 지역에서 본보기가 되고 있다.



“누구에게나 널리 이로운 구절초”

함해국은 지난 2007년 익산 원광지역자활센터의 저소득계층일자리창출 사회복지사업으로 시작됐다. 이후 자립기반을 다져가며 2010년 농업회사법인으로 독립했다.

‘함해국’이라는 어원은 익산시 함라면의 옛 지명으로 ‘널리 이롭게 한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이에 함해국은 뜻을 이어받아 ‘누구에게나 널리 이로운 구절초‘를 생산하겠다는 포부로 설립됐다.
함해국은 1만평 규모의 농지에서 유기농으로 직접 재배한 구절초를 이용해 구절초 꽃차를 비롯해 꽃환, 천연비누, 세안용·세정용 비누, 화장품, 향기주머니 등 15가지 종류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또한 해마다 꾸준한 연구를 통해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유은미 대표는 “구절초는 여성질환과 해독작용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약초로 알려져 소비층이 늘어나고 있지만 가공품은 대부분 꽃차에만 국한돼 있다”며 “생활에서 다양하게 구절초를 접하고 싶어 하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상품 개발을 꾸준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함해국은 상품개발에 대한 노력과 함께 기업과 제품을 홍보하는 것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적은 자본으로 기업을 이끌다보니 최대한 발품을 많이 파는 것이 홍보전략. 지역행사, 박람회 등에 참석해 함해국의 제품을 알렸다. 제품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었기에 소비자들 앞에 당당히 설 수 있었고 그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한번 구매한 소비자의 재구매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젊은 세대를 겨냥한 SNS 홍보 활동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홈페이지, 쇼핑몰, 페이스북 등을 활용한 홍보로 지역을 넘어 전국으로 함해국을 알리는데 노력하고 있다.


“유기농 구절초로 최상의 웰빙 제품 선사”

함해국은 제품 개발과 홍보로 꾸준한 성장을 이뤄왔다. 구절초 제품에 대한 입소문도 퍼져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

함해국이 안정된 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는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구절초 재배가 그리 만만치 않았던 것이다. 첫 재배 때는 구절초의 수확량이 절반밖에 나오지 않았을뿐더러 그 수확마저 건조과정에서 다 폐기처분해야 했다.

유 대표는 “한 번도 농사를 지어보지 않았기 때문에 재배방법을 잘 몰라 첫 농사는 실패했다”며 “3년 동안  여러 교수님들을 찾아다니며 땅에 대해, 식물에 대해 배우고 나니 이제는 최고 품질의 구절초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함해국에서 재배하는 구절초는 유기농으로 재배하고 있다. 그만큼 사람 손도 많이 가고 번거롭다. 그러나 소비자에게 최상의 웰빙 제품을 제공하기 위한 일념으로 유기농재배를 고수하고 있다.

“취약계층일자리창출에 앞장”

함해국은 1만평에서 직접 유기농국화를 재배하고 있어 풀을 매고 꽃을 수확하는 과정에서 많은 인력이 필요하다. 이에 함해국은 원광지역자원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 지역의 취약계층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함해국은 일손을 덜어서 좋고, 취약계층은 일자리가 생겨 상부상조 할 수 있는 것. 함해국은 지역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며 사회공헌과 지역사회발전에 이바지하며 지역을 넘어 전라북도 전역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유 대표는 “앞으로 더 많은 제품개발로 소비층을 확대, 함해국을 더욱 활성화시켜 취약계층에게 더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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