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부부 10명쌍중 5쌍은 경제권이 아내에게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보건복지협회가 2014년도 제2차 저출산인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7.3%가 ‘돈 관리는 아내가 한다’고 답했다. 반면 ‘남편이 관리한다’는 응답은 13%에 불과했다.
아내가 돈관리를 하는 이유로는 58%가 “당연히 돈 관리는 여자가 해야한다”고 답해 워킹맘, 전업주부에 관계 없이 경제권을 아내가 갖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돈 관리를 함께한다는 비율은 29.2%, 각자 관리한다는 대답은 10.5%로 나타났다.

또 배우자 몰래 비자금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 ‘그렇다’고 답변한 비율은 남편(37.7%)보다 아내(44.8%) 중 더 많았다.
비자금을 모은다는 응답자 가운데 64%는 ‘배우자 모르게 돈 쓸 일이 생길 경우를 대비해서 모은다’고 답했고 ‘그냥 불안한 마음에 모은다’는 응답(20.9%)이 뒤를 이었다.

집안일은 응답자의 48.5%가 아내가 한다고 답했는데 여자가 연상일 때 가사 분담이 가장 잘 되는 것으로 나타났고, 남자가 연상일때는 아내가 대부분의 집안일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2월 21일부터 25일까지 전국 기혼남녀 1,586명을 대상으로 모바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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