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수요 감소로 가격이 하락한 겨울배추와 겨울무, 양파, 고추의 가격안정을 위해 민간 자율감축과 정부차원의 시장격리, 소비촉진행사 전개 등 가격안정 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겨울배추 가격은 지난해 김장철 이후 약보합세를 유지했으나 지난 10일 이후 가격이 하락해 수급조절 매뉴얼 상 하향 경계단계에 진입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민간 자율로 겨울배추 공급량 1만5천톤을 감축토록 하고 정부 차원에서 2만톤을 비축하기로 했다.

양파가격도 지난해 11월 이후 계속 하락해 700원/㎏ 내외로 하향 경계단계에 진입했으며 기존 재고량이 많아 3월까지는 가격 약세를 보일 전망이다.
고추가격도 지난해 10월 하향 경계단계에 진입한 이후 6,800원/600g 내외에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농식품부는 양파 가격안정을 위해 양파즙 가공확대, 소비촉진행사 전개 등 가격안정책을 시행하기로 했으며 고추는 정부 비축물량 8,173톤을 당분간 시장에 풀지 않기로 했다. 또 겨울무는 이미 공급물량을 4만8천톤가량 감축했으나 가격이 계속 하락하고 있어 1만톤을 추가 비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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