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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좋은 길… 함께 걸어요
2014년 03월 14일 (금) 15:09:36 정주연 기자 jjy2712@naver.com
한국관광공사가 이달의 추천길 10곳을 선정한다. 추천길은 계절적 특성을 반영하여 선정하고 있으며 3월의 추천 길은 봄을 맞이해 걷기 좋은 여행지로 선정하였다.

1. 안산자락길(서울 서대문)
2013년 11월에 개통된 안산 자락길은 총연장 7km의 순환형 무장애 숲길로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무장애 숲길 중 오르내리는 편도형이 아닌 순환형으로 완공된 숲길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안산 무장애 자락길에서는 메타세쿼이아, 아까시나무, 잣나무, 가문비나무 등으로 이뤄진 숲을 즐길 수 있으며 흔들바위, 너와집쉼터, 북카페, 숲속무대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만날 수 있다.

2. 태화강 100리길(울산)
죽음의 강에서 생명의 강으로 되살아난 울산 태화강! 전국 최고의 자긍심을 느끼게 만드는 관광의 보고인 태화강을 중심으로 조성되어 있다. 강의 종점 이자 동해의 접점에서 시작하여 발원지의 원류를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강 주변의 다양한 역사·문화·생태 보고의 이해와 생명의 강으로 되살리기 위해 시민과 행정의 노력과 정책개발 등 다양한 교훈을 시민과 관광객이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관광과 학습기능을 갖추고 있는 길이다.

3. 부천 둘레길 1코스 향토유적숲길(경기 부천시)
청동기, 철기 시대유적지인 고강선사유적공원에서 시작되는 1코스는 봄을 대표하는 철쭉이 만개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조선 제9대 왕인 성종의 다섯째 딸 경숙옹주 묘로 길이 이어지며, 부천의 대표산인 원미산 숲길을 따라 걸으며 진달래동산의 아름다운 봄의 향연을 볼 수 있어서 숲 생태와 향토유적을 탐방 하기에 좋은 길이다.

4. 살래길(경기 파주시)
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인 파주NFC 인근에 있는 살래길은 부담없이 가볍게 산책할 수 있는 산책로이다. 살래길 출발지인 통일동산중앙공원에서 능선을 따라 전망대로 올라가면 파주의 관광명소인 헤이리와 영어마을이 한 눈에 들어온다. 살래길 최고의 조망지는 출발지 반대편 검단사를 지나면 만나게 된다. 비록 전망대는 없지만 임진강이 한강으로 합류하는 곳으로 탁 트인 전망과 서해로 흘러들어가는 한강 위로 떨어지는 낙조를 볼 수 있어 최고의 일몰전망지로도 손꼽을 만하다.

5. 봄내길 1코스 실레이야기길(강원 춘천시)
실레이야기길은 김유정문학촌과 함께 실레마을을 돌아보는 2시간가량의 짧은 길로 가볍게 걷기 좋은 곳이다. 여행의 출발지이자 종착지인 김유정문학촌은 경춘선 김유정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매우 좋다. 실레마을은 산으로 포근하게 싸여있는 마을로 소설가 김유정(1908~1937)의 고향으로 그의 소설이 이곳을 배경으로 창작되었다. 실레이야기길을 따라 걸으면 김유정 작품에서 등장하는 무대와 만날 수 있고 코스 중간마다 세워진 팻말에 담긴 소설 속 사연을 따라 테마걷기도 가능하다.

6. 홍주성 천년여행길(충남 홍성군)
이중환의 택리지에서 충청도에서 내포가 가장 좋다라고 하였고, 예부터 내포는 갯벌과 넓은 평야, 나지막한 산으로 이루어져 풍요가 넘치는 곳이며, 바다로 열린 지형은 새로운 문물의 수용 창구역할을 하였다.
내포의 중심에 천년이 넘는 세월동안 역사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홍성(옛 홍주)이 있다. 그 무대였던 홍주성 주변에는  문화유산과 스토리가 그대로 묻어 있어 한국사의 축소판을 경험할 수 있다.

7. 정약용의 남도 유배길 4코스 그리움 짙은 녹색향기길(전남 강진군)
국보13호인 극락보전이 있고 보물이 있는 사찰 무위사를 지나 월출산을 배경으로 10만평의 녹차밭 사잇길을 걷는 걷기코스다. 또한 문화유적도 곳곳에 분포하고 있는 길이다. 유홍준 교수가 나의문화유산답사기에서 이처럼 소담하고, 한적하고, 검소하고, 질박한 아름다움도 있다는 사실에 놀라곤 한다고 말했던 그곳 무의사와 다산 정약용이 초의선사 등의 지인들과 월출산 제일경이라 해서 자주 찾았던 안운마을, 백운동을 만날 수 있다.

8. 남도삼백리길 9코스 천년불심길(전남 순천시)
조계산의 선암사에서 송광사로 넘어가는 등산코스로 스님들이 수행하면서 걸었던 코스로 산림욕과 숲속정원을 걷는 코스이다. 대한민국 불교를 대표하는 송광사와 선암사를 사이에 두고 오가는 불심길이자 매우 아름다운 길이기 때문이다. 계곡을 따라 걷게 되기 때문에 흐르는 물소리를 사철 들을 수 있으며, 중간에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보리밥집이 있어서 즐거움을 더해준다.

9. 토영 이야~길 1코스 예술의향기길(경남 통영시)
섬과 바다가 어우러진 통영은 도시 전체가 한 폭의 그림 같은 곳이다. 아름답고 넉넉한 자연환경과 전통에 빛나는 문화유산을 두루 품은 곳.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심장부에 위치한 통영에서 300년을 꽃피운 통제영 문화가 지금 통영의 정신과 문화의 뿌리라 할 수 있다.

10. 제주 올레길 18코스 산지천-조천 올레(제주 제주시)
제주올레의 스물세 번째 길 산지천~조천 올레는 제주시의 도심 한복판인 동문로터리에서 시작해 제주 시내권에 박힌 보석 같은 두 오름, 사라봉과 별도봉을 지나 제주4.3사건 때 마을 전체가 불타 없어진 곤을동 마을 터, 시골의 정취가 묻어나는 원당봉 둘레, 시비코지에서 닭머르로 이어지는 바당길, 신촌의 포구와 대섬, 연북정을 지나 조천 만세동산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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