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계協 오세을 회장, 양계산업 성장에 최선다할 것


“대안·대책 없이 강경일변의 행보를 고수해서는 그 어떤 사안도 해결할 수 없습니다. 충분한 대화와 소통을 통해 가장 합리적인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제20대 대한양계협회 오세을 신임회장은 지난 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양계산업 전반에 걸친 산적한 현안을 ‘소통’을 통해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회장은 “당장 하림의 계란산업 진출을 두고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채란분과위원회에 T/F를 구성해 하림과 끝장토론을 통해 결론을 도출할 것”이라며 “원칙적으로는 하림의 계란산업 진출을 반대하지만 양계인들이 허용할 수 있는 범위가 있다면 같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 회장은 또 “육계분과위, 종계분과위 등에도 T/F를 구성해 가장 합리적으로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면서 “지난 과거처럼 막무가내로 투쟁을 일삼아 대안·대책없이 일방적으로 반대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오 회장은 현재까지도 후진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계란유통의 개선을 위해 사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오 회장은 “지난 30년 전이나 현재나 계란유통은 제자리걸음을 반복할 만큼 낙후돼 있다”면서 “상도덕을 지키지 않는 유통 상인들이 설자리를 없도록 하는 등 계란유통의 선진화를 위해 과감한 행보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오 회장은 “양계협회가 역동성·활동성 있게 탈바꿈시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고, 당선된 이후 곧장 조직개편을 단행했다”면서 “지난 40여년간 양계업을 통해 쌓은 노하우를 십분활용해 양계산업을 한우, 양돈 못지않게 성장시켜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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