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가 봄배추 가격의 추가하락을 막기 위해 저온저장 물량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농협은 안성농식품물류센터 저온창고를 활용해 지난 2일 하우스 봄배추 61톤을 저장한 데 이어 6월 초 출하되는 노지 봄배추까지 모두 350톤을 저장할 계획이라고 지난 14일 밝혔다.
최근 배추 1포기 가격은 2천원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5% 이상 크게 떨어졌다.

지난해 9월 개장한 안성농식품물류센터는 국내 최대의 농산물 전문 도매물류센터로 집배송 시설과 자동화 상품화 시설, 잔류농약과 미생물 등을 검사하는 식품안전센터, 저온저장고 등 다양한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저온저장고의 경우 한번에 840톤까지 보관할 수 있다.

농협중앙회 이상욱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이번 봄배추 저장 이후에도 저온저장고를 활용한 수급안정 기능을 확대하기 위해 저장 품목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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