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예방교육부 신설·교육 전문성 강화

여성가족부(장관 조윤선)가 폭력예방교육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직제에 폭력예방교육부를 신설했다.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폭력예방교육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산하기관인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을 통해 폭력예방교육 전문강사 양성 및 관리, 교재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예방교육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양평원 직제에 폭력예방교육부를 신설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이는 성폭력방지법, 가정폭력방지법 등 관련법이 개정됨에 따라 폭력예방교육 의무대상 기관이 학교 뿐 아니라 국가ㆍ지방자치단체ㆍ공공단체 등으로 대폭 확대되어 체계적인 교육 필요성에 따른 것이다.

여성가족부는 또한 양평원에서 양성된 전문강사가 실제 교육 현장에서 강의하는 내용을 다각도로 모니터링하고 교육 참여자 만족도를 조사해 해촉 등의 엄격한 강사 관리를 해 나갈 계획이다.

여성가족부는 폭력 피해자에 대한 일반인들의 잘못된 통념을 깨는 것이 인식 개선을 위한 가장 중요한 시발점이라 보고, 성폭력 뿐 아니라 가정폭력ㆍ성매매 등에 대한 성인권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성폭력에 대한 일반국민의 인식 개선을 위해 2013년부터 ‘폭력 피해자에 대한 편견깨기’, 동영상 ‘허락’편을 제작하여 교육 및 캠페인 등을 통해 적극 활용하고 있다.
 양성평등교육진흥원은 전문강사를 교육하는 교수진에 성폭력ㆍ가정폭력ㆍ성매매 현장에서 오랜 기간 활동해 전문성을 인정받은 분들을 초빙하고 있다.

 또한, 오랜기간 폭력피해자 지원 현장에서 경험을 쌓은 현장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과정을 개설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강사들이 사용하게 될 교재 개발 과정에도 현장전문가들이 적극 참여하도록 하고 있다.

 조윤선 장관은 “확대된 교육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사회 각계각층의 역량 있는 인력풀을 다양하게 확보하는 것만큼, 강사의 자질 관리를 철저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아울러, 국민들의 폭력에 대한 감수성을 높이고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달 31일 양평원에서 실시한 ‘폭력예방교육 전문강사 특별과정’에 참석하는 등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한 노력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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