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협력연구센터 ‘스마트 관제 시스템’ 개발

스마트폰 위치정보와 관제센터 CCTV를 연계해 신고자를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처음 개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GRRC)협회는 지난달 29일 경기대학교 콘텐츠융합 소프트웨어 연구센터’ 성동수 교수가 스마트폰의 GPS 위치정보를 관제센터 CCTV가 추적하는 어플리케이션 ‘스마트 관제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스마트폰에서 어플리케이션 ‘스마트 케어’를 구동시키면 그 순간 자치단체 통합관제센터에 신호가 전달되고 신고자와 가까운 CCTV 카메라가 신고자의 움직임을 따라 추적을 시작한다. 신고자 모습이 카메라 앵글에서 벗어나면 다음 카메라가 이어받고 불의의 사고가 발생할 경우 화면을 주시하던 관제센터가 경찰을 출동시켜 대응하는 시스템이다.

그동안 어린이나 치매 노인 등 신고자 위치를 확인하는 프로그램은 구현되고 있지만 스마트폰 위치정보와 관제센터 CCTV를 연계해 신고자를 실시간 화면으로 보여주는 추적 프로그램은 이번에 처음 개발됐다. 스마트 관제 시스템 기술의 핵심은 GPS 위치정보를 위도, 경도, 고도 등을 감안한 보정을 거쳐 오차를 줄이는 것과 카메라가 GPS 좌표를 읽고 따라 움직이게 하는 연동방법에 있다.

성 교수는 성남시 ㈜뉴인테크의 보안시스템 제네텍으로 1년여 필드 테스트를 마치고 현재 자치단체 관제센터 범위를 벗어나 다른 자치단체로 이동할 경우의 광역 적용방법과 제네텍 외 다른 보안시스템과의 연동방법 등에 대해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전국 자치단체에 구축된 CCTV통합관제센터에 이 프로그램이 설치되면 늦은 밤 여성ㆍ아동의 안심귀가와 우범지역의 범죄예방 등 국민 안전에 획기적인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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