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천사가 재배하는 건강식물 ‘명월초’

명월초는 진시황제가 구해서 먹었다는 불로장생초 중에 하나라는 설이 있는 작물로, 최근 농가에서 이목을 끌고 있는 작물이다.

이미 많이 알려진대로 당뇨, 혈압, 변비 등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밝혀졌는데 그래서인지 이름도 명월초, 당뇨초, 삼붕초, 삼붕냐와 등 몇 가지를 달고 있다. 또 하나 재밌는 사실은 박근혜 대통령이 이 달초 김포시 로컬푸드 매장을 찾았을 때 장바구니에 명월초를 담은 사진이 찍혀 지역에서는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고.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김포IC에서 5분 거리에 자리잡고 있는 정희농장은 명월초 전문농장이다. 정영희(53)대표는 대략 400~500평정도 되는 면적에서 명월초 모종, 즙, 짱아찌, 환, 분말 등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 내고 있다.

일명 ‘미소천사’라 불리는 정 대표가 명월초를 재배하게 된 것은 아주 우연히 친구를 통해서인데 1년간 자신도 먹어가면서 공부한 결과, 건강에 상당한 도움이 된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실제로 정 대표가 보여준 예전 사진보다도 지금의 모습이 훨씬 건강해 보였다. 그 길로 30년 가까이 운영하던 식당을 정리하고 농사를 짓고 있으니 명월초의 매력에 푹 빠져 있음이 분명했다.

“내 몸이 좋아지니 자연스럽게 농사까지 하게 됐어요. 진심은 통한다고 작물에 대해 내가 느꼈던 진심들이 투여되니 소비자들도 알아주시는 것 같습니다.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건 돈 보다도 진심입니다.”

농장에는 병이 찾아와 고사직전에 살아난 명월초들도 꽤 볼 수 있었는데 말 못하는 생명이지만 하나라도 살려보려는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또 그 배경에는 김포시의 농업대학에서 친환경과 특용작물을 공부하고 있는 학구적인 모습도 있었다. 정품, 진심을 철학으로 삼고 농사를 짓고 있다는 그녀다.
특히 같은 명월초라도 생잎, 즙, 환, 분말 등 소비자들의 취향이 다양한 만큼 그에 맞춰주기 위해 장시간 상담을 마다하지 않고 최대한 노력을 하고 있다.

“사람이 잘 먹어야 건강하듯이 식물들도 좋은 영양분을 섭취시켜줘야 건강하게 자라요. 명월초를 친환경으로 4계절 내내 생산하는 것은 힘든 부분도 많지만, 소비자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희농장과 정영희라는 이름이 곧 소비자에게 믿음을 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인지 농장에는 하루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직접 명월초를 보거나, 구매해 가는데 언제 오든지 정 대표는 자신있게 농장을 오픈하고 있다.

끝으로 정 대표는 농업을 꿈꾸는 여성농업인들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전했다.
“저도 농사를 모르는데 누구한테 조언을 전한다는 것이 쉽지 않네요. 하지만 젊은 분들 보다는 인생경험이 조금 더 많은 것을 바탕으로 한 말씀 드립니다. 저는 진심이 있다면 도전해보라고 전하고 싶습니다. 저도 50이 넘어서 하고 있지 않습니까. 좋은 작물로 건강한 삶을 사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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