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강·바다로 떠나는 농촌 여름휴가지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 여름휴가 동안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체험거리를 즐길 수 있는 ‘산, 들, 강, 바다로 떠나는 농촌 여름휴가지 30선’을 선정, 발표했다.
도시민들의 선호도가 높은 산, 들, 강, 바다 인근에 있으면서 다채로운 농촌체험도 즐길 수 있는 농촌체험휴양마을을 지자체와 체험마을 협의회의 추천과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 선정마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대한민국 농촌체험관광 웰촌포털(www.welch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산(계곡)이 있는 농촌체험휴양마을

경기 가평군 ‘아홉마지기마을’- 아홉마지기 마을은 가평 8경 중 제3경인 용추구곡이 있는 마을로 그만큼 숲이 아름답다. 숲 해설사와 함께 걸으며 자연식생과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하면 더 좋다. 단체방문객을 대상으로 에코엔티어링(지도를 바탕으로 마을 이곳저곳을 탐방하며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는 체험)이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예약:031-582-3115]

강원 횡성군 ‘고라데이마을’- 고라데이는 ‘골짜기’라는 강원도 토속어로 이 마을은 화전민이 일군 것으로 지금까지 그 후손들이 살고 있는 산골마을이다. 화전민들의 삶을 반영하는 움막체험, 숨겨진 장외산삼을 찾는 심마니 체험이 이색적이다. 섬강의 발원지인 봉명폭포까지 가는 계곡트래킹 또한 매력적이다. [예약:010-9435-0053]

강원 삼척군 ‘덕풍계곡마을’
-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수려한 산세를 따라 맑은 물이 흐르는 덕풍계곡은 경치가 뛰어난 곳이다. 계곡 트래킹은 거친 계곡을 따라 걷다 보면 용소ㆍ덕풍계곡, 유건바위 등 멋진 볼거리가 나타난다. 또한 4인용 자전거를 타고 산세와 계곡의 경치를 감상하는 것도 덕풍계곡마을의 매력중 하나다. [예약:033-576-0394]

강원 인제군 ‘백담마을’- 마을 인근에는 뼈와 근육을 건강하게 하고 기관지염증에 효과가 좋은 마가목 자생지가 있어 이를 활용한 효소와 비누 만들기 등의 체험이 특화되어 있다. 또한 마을 인근에 황태 덕장이 많아 다양한 황태요리도 맛볼 수 있다. [예약:033-462-4608]



강원 인제군 ‘하추리산촌마을’- 하추리 마을은 설악산과 내린천을 사이에 두어 빼어난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청정마을이다. 내린천의 풍부한 수량과 시시가각변하는 급류를 즐기는 래프팅, 리버버깅뿐만 아니라 스릴 넘치는 짚트랙, 슬링샷 등 다양한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폐교를 활용한 하추자연체험학교의 숙소는 깔끔해 단체 이용에 적합하다. [예약:070-4404-4481]

강원 양양군 ‘해담마을’- 해담마을은 천혜의 자연자원과 레저체험이 잘 어우러져 여름이면 많은 관광객이 찾는 인기 휴양지다. 올 여름 수륙양용차를 타고 계곡과 들판을 신나게 달려 보고 싶다면, 예약을 서두르는 것이 좋다. [예약:033-673-2233]


충북 단양군 ‘방곡도깨비마을’- 방곡도깨비마을은 도자기 생산에 적합한 자연여건을 갖춘 덕분에 600년 전부터 도자기 생산지로 유명한 마을이다. 소백산, 월악산 국립공원이 가깝고 도락산, 황정산 등의 인근에 위치하여 등산코스로도 인기가 좋다. [예약:042-422-1576]


전북 무주군 ‘무풍승지마을’- 인근에 산과 들에서 자생하는 풀을 활용한 산야초 비누ㆍ입욕제 만들기 체험을 운영하고 있다. 맥반석, 옥돌 바닥에 편백나무로 천정을 마감한 황토방 숙박시설이 완비돼 있다. [예약:010-3348-4654]

경북 영주시 ‘솔향기마을’- 해발 500m의 소백산 자락에 위치한 솔향기마을은 소나무 군락에 둘러싸인 산촌마을이다. 여름휴가철이면 아오리 등 싱싱하고 맛좋은 사과를 맛 볼 수 있다. 소백산 국립공원이 가깝고 인근에 자연휴양림도 있어 산을 좋아한다면 올 여름 휴가지로 가 볼만하다. [예약:010-8851-3393]

들(하천)이 있는 농촌체험휴양마을

경기 양평군 ‘보릿고개마을’- 가난했던 1960년대의 ‘보릿고개’를 테마로 한 양평 보릿고개마을에 가면 꽁보리밥, 호박밥, 쑥개떡, 보리개떡 등 추억의 먹거리가 된 건강한 향토음식을 맛볼 수 있다. 회의와 숙박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어 중소규모(최대 100명)단체 워크샵으로도 좋다. [예약:031-774-7786]

강원 화천군 ‘토고미마을’
- 토고미마을은 친환경 농법으로 쌀, 옥수수, 감자 등 유기농산물을 생산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농촌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농촌문화ㆍ자연ㆍ전통 체험이 준비돼 있다. 폐교를 활용한 자연학교는 300여평의 넓은 잔디 운동장과 넉넉한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다. [예약:033-441-7254]

충북 보은군 ‘하얀민들레마을’
- 하얀민들레마을은 400년 된 초가집과 한옥 등 전통가옥과 돌담길이 잘 어우러진 데다 집집마다 감나무 고목이 있어 고즈넉한 시골의 정취가 빼어나다. 맷돌, 절구, 다듬이 등 과거에 쓰던 생활도구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예약:070-7764-9523]

충남 아산시 ‘희안마을’- 희안마을에 오면 옥수수를 바로 따서 맛 볼 수 있고, 8월말까지 가시 없는 복분자(블랙베리) 수확체험도 진행한다. 희안마을 초입에 위치한 신정호 호수공원은 경치가 아름답고 취사도 가능하고 야외수영장도 있어 희안마을과 함께 방문하기 좋다. [예약:010-4120-4617]

충남 서천군 ‘이색체험마을’- 마을에 있는 서천식물예술원은 분재정원, 노천카페, 체험학습장, 옹기전시장, 연꽃정원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모싯잎을 넣어 만든 칼국수와 찹쌀떡 체험이 대표적이며 여름이면 연꽃과 그 사이를 헤엄치는 오리떼가 한 폭의 그림 같은 마을이다. [예약:010-4120-4617]


 전북 완주군 ‘오복마을’- 오복마을은 인근에 1만2천여평의 편백나무 숲과 1급수의 구룡천이 흐르고 있다. 잔디운동장과 넓고 쾌적한 숙박과 회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숲 체험 등 다양한 체험활동이 가능하다. [예약:063-263-5555]

전남 담양군 ‘달빛무월마을’- 조선시대에 지어진 디딜방앗간, 소망돌탑, 2.5km에 달하는 돌담, 한옥 등 옛스러움이 느껴지는 마을풍경이 정겹다. 마을 안쪽의 달맞이 산책길은 사람 손을 많이 타지 않아 자연그대로의 모습이 매력적이다. 대나무의 고장답게 대통밥ㆍ죽로차 체험이 대표적이고 토우 만들기도 인기가 높다. [예약:061-381-1607]

전남 영광군 ‘용암마을’- 용암마을에는 백제 불교의 시작인 불갑사의 큰집이라 불리는 연홍사가 위치해 있다. 연홍사 가는 길은 주변 계곡의 풍경과 자연의 소리를 감상하기에 좋다. 더불어 치자, 도토리 등 자연물을 활용한 천연염색과 모싯잎 송편도 직접 만들어 먹어 볼 수도 있다. 2013년 등급제 전부문 1등급마을이다. [예약:070-7722-1080]

 경북 경주시 ‘세심마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옥산서원 등 다수의 국가지정 보물만 200여점을 보유하고 있는 세심마을은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을 잘 간직한 마을이다. 전통놀이, 예절교육 등을 통해 한국의 역사와 전통을 체험해볼 수 있는 멋진 기회가 될 것이다. [예약:070-8823-4387]

경북 울진군 ‘백암온천마을’- 백암온천마을에는 블루베리 재배 농가가 많은데, 이 마을을 방문하면 블루베리로 피자와 칼국수도 만들어 볼 수 있다. 마을에는 넓고 잘 정비된 하천이 흐르고 있어 물놀이도 가능하며 대규모 숙박과 회의시설이 있다. [예약:054-788-4490]

경남 거창군 ‘솔향기돌담마을’- 연안 이씨 집성촌이었던 거창군 웅양면 동호리의 솔향기돌담마을 어귀에는 300그루의 홍송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솔숲 사이로 난 길을 걸으면 한 여름에도 짙은 그늘이 드리우고 진한 송진의 향기가 느껴진다. 경남 문화재로 지정된 ‘영은고택’과 ‘이씨고가’뿐만 아니라 90호나 되는 마을의 집이 시골의 정취를 자아낸다. 다양한 역사문화체험, 자연체험 등을 해 볼 수 있다. [예약:055-942-0282]

제주 제주시 ‘청수마을’- 청수마을은 제주 특유의 지형과 식생을 보여주는 광활한 곶자왈목장 산책을 빼놓을 수 없다. 또한 제주 경관의 가장 큰 특징인 검은 현무암에 야생초를 심어 보는 석부작체험도 이색적이다. [예약:010-7740-5288]

제주 서귀포시 ‘혼인지마을’- 혼인지는 온평리 마을에 있는 작은 연못으로 제주민의 시조인 세 신인(神人)이 이 연못에서 혼례를 치르고 나서야 제주가 흥하게 됐다는 전설을 가지고 있다. 이 전설 덕분에 온평리는 혼인지마을로 불리게 됐고, 전통혼례 체험을 운영하고 있다.  [예약:010-6650-0168]

강이 있는 농촌체험휴양마을

경기 여주시 ‘해바라기마을’- 마을 인근에 잔잔하게 흐르는 섬강은 아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기 좋다. 때문에 해바라기마을에서 운영하는 래프팅은 아이들이 참여하기에도 무리가 없다. 또한 나만의 개성을 담은 컵을 디자인해 볼 수 있다. [예약:031-886-8668]

충북 영동군 ‘비단강숲마을’- 봉화산 아래로 비단같이 흐르는 금강이 만들어낸 수려한 자연환경 속에 자리한 비단강숲마을은 다슬기, 쏘가리 등이 서식할 만큼 청정자연을 간직하고 있다. 올갱이도 잡고, 부부끼리 또는 자녀와 함께 2인용 자전거로 비단강 둑을 따라 물 흐르듯 달리며 가족만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예약:043-745-5432]

전북 익산시 ‘산들강옹포마을’- 2013년 농촌관광사업 등급제에서 전 부문 1등급(경관ㆍ서비스, 체험, 숙박, 음식)을 받은 우수마을이다. 자전거를 타고 금강을 따라 달려 보고 논에 물을 대는 농수로에서 우렁이 등을 잡으며 수생태계를 관찰하는 자연학습도 가능하다. 물놀이장도 마련돼 있다. [예약:063-861-6627]

경남 밀양시 ‘평리마을’- 밀양댐 아래 위치해 풍부한 수자원을 자랑하는 마을로 1급수의 고사천에서는 쉬리, 열목어, 얼음치, 꺽지 등 각종 민물어종을 볼 수 있다. 회의실과 숙박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으며 50인 규모로 당일과 1박2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단체 방문을 통한 농촌문화체험을 하기에 적합하다. [예약:055-353-5244]


바다가 있는 농촌체험휴양마을

충남 태안군 ‘볏가리마을’
- 아름다운 해안가와 바다가 보이는 솔숲길을 따라 걷다보면 2코스 중간에 위치한 볏가리마을에 닿는다. 소원을 이루어준다는 구멍바위를 통해 보는 일몰이 특히 아름답고 갯벌ㆍ염전 등 다양한 자연체험을 즐길 수 있다. [예약:041-672-7296]

전남 완도군 ‘청산도느림보마을’- 느림보마을은 청산중학교 동분교 폐교를 리모델링해 만든 느림선 여행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슬로시티답게 여유로운 삶의 방식을 추구하고 그런 특성은 체험에도 잘 반영되어 있다. 어획방식인 휘리체험과 오랜 시간과 정성을 요하는 청산도 탕 만들기가 대표적이며 해변에서 주워 온 조개껍질을 활용한 조개공예도 반응이 좋다. [예약:061-554-6962]

전남 완도군 ‘올모래마을’- 전국에서 가장 긴 명사십리해수욕장(4km)이 위치해 있는 마을로 남쪽지방에서만 자라는 비파를 재배해 그 열매를 활용한 먹거리 만들기 체험을 운영하고 있어 도시에서는 접하기 힘든 비파잼, 비파잎차 등을 맛볼 수 있다. 또한 바닷가해산물 잡기, 해초 따기 등의 다양한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예약:061-553-0304]

경남 남해군 ‘가천다량이마을’
- 선조들이 산비탈을 깎고 석축을 쌓아 만든 계단식 다랭이논이 짙푸른 남해바다와 맞닿은 그 모습은 카메라만 가져다 대면 작품이 된다. 아직도 소가 쟁기를 끌어 논밭을 가는 전통방식의 농업을 고수하고 있는데 이를 활용한 쟁기체험과 광활한 바다에서 타는 뗏목타기 체험도 이색적이다. [예약:010-4590-4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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