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체험 통해 가치있는 농촌 설계

학생, 성인 등 도시민들의 농촌견학은 도시화와 환경오염 등으로부터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중요한 시간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런 농촌체험의 중요성을 농촌체험의 중요성을 재확인시켜주는 여성농업인이 있다.
경기도 평택시 진위면 야막리. 열린체험농원 박정숙 대표는 3년전부터 이곳에서 농촌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열린체험농원을 방문하는 체험객만 연간 2,000명으로 대상도 유치원생부터 가족단위까지 다양하다. 이들은 고구마 캐기, 블루베리따기, 순두부 체험 등 계절별로 다양한 체험을 경험하고 간다.
또 한 달에 몇차례씩 팜파티를 열면서 체험객들을 맞이하고 있고, 이웃 농업인들과의 유대도 돈독히 하고 있다.

“3년이 지나면서 농사는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는데 체험객들에게 보여줄 것들을 꾸미기가 여간 쉽지 않아요. 아마 체험농원을 운영하는 분들이 겪는 과정이겠지요.”
그래서 박 대표는 평택시농업기술센터에서 체험농원 운영교육을 꾸준히 받고 있고, 평택시사이버농업인연구회에서도 활발하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강의하는 것에 흥미를 느끼고 있어 앞으로는 농촌체험교육 강사도 꿈꾸고 있다.

“저희 농원은 최대한 인위적인것을 배제하고 자연친화적인 모습으로 꾸미고 있어요. 그러다보니 시간이 오래 걸리고요. 외할머니에 대한 향수 같은 것을 아이들이나 어른들에게 알려주고 싶어요. 또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이야기를 한다는 얘기를 자주 듣고, 가르쳐 주는 것에 대해서 관심도 많이 강사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식물을 관찰하고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농촌체험은 식물을 가꾸고 먹는 즐거움과 나누는 행복을 아이들에게 알려 줄 수 있고, 농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정서함양도 높일 수 있다.
또 귀농이나 귀촌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교육을 받기에도, 또 처음 농사를 시작하면서 소득을 올릴 수 있는 테마로도 농촌체험농원은 가치가 충분히 있다.

“저도 어떻게 보면 귀촌해서 농사를 짓는 사람인데 귀농, 귀촌에 관해서도 저처럼 작게 하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오히려 얻어가는 것들이 많으실거라 생각해요. 주변에 친구들이 물어와도 그렇게 있는 그대로 다 알려주거든요. 또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다보니 농촌흐름 파악이나, 인적네트워크를 구성하는데 있어서도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끝으로 그녀는 후배 여성농업인들을 위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저는 농촌에서 살다가 농사를 지은 케이스인데 중요한 것은 내가 먼저 알아보고 발벗고 나서야 하는 것 같아요. 체험농원이든, 귀농 귀촌이든 준비 철저히 하고 시작하면 좋은 결과 있지 않을까요.”

주소 : 경기도 평택시 진위면
 야막리 384-12
전화번호 : 010-8203-9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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