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바르는 건강지킴이 ‘발효 알로에’

알로에는 백합과 여러해살이 다육식물로 앨로, 노회라고도 하며 중동, 마다가스카르, 아푸리카 남부가 원산지로 약 200여 종류가 있다. 알로에는 우리나라에서 널리 재배되고 있으며 위장병, 천식, 베인 상처, 화상 등에 가장 흔하게 사용되었던 민간약으로 항염증과 항알레르기 작용을 한다고 알려졌다.

전라북도 정읍시 입암면 알로에사랑영농조합법인 김영옥(52) 대표는 친정아버지의 알로에에 대한 무한사랑을 2005년부터 이어받아 알로에 사랑을 지켜나가고 있다.
김영옥 대표가 어렸을 때 병으로 고생하시던 친정아버지가 알로에를 드시고 건강을 되찾으시면서 알로에와 인연을 맺었다.

처음 친정아버지가 알로에재배를 시작했을 때에는 대표적인 식용알로에인 알로에베라, 사포나리아, 아보레센스 등을 재배했는데 우연히 차이나알로에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품종을 바꾸게 됐다. 차이나알로에는 해가 거듭되면서 품종개량을 거쳐 지금의 하늘초 알로에로 불리고 있고 알로에사랑에서만 재배되고 있다.

김 대표는 “하늘초 알로에는 수분이 적은 알로에베라와 가시가 억센 사포나리아의 단점이 보완됐다”며 “껍질이 얇고 수분이 많으며 가시가 물러 껍질째 사용할 수 있어 엽록소와 섬유질을 모두 섭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알로에사랑은 하늘초 알로에를 노지에서 무농약으로 재배해 알로에발효액, 알로에 차, 말랭이차건, 알로에분말, 알로에보습제 등 다양하게 가공하고 있다.
특히 알로에발효액은 친정아버지가 농사를 지으시면서 알로에 저장 방법을 찾다가 알로에발효를 시도해 얻은 결과물로 여드름과 두피건강, 피부보습 등에 효과가 좋아 특허를 받았다.

김 대표는 “알로에 발효액 중 사랑초는 식초의 일종인데 몸에 바르면 아토피에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일반적으로 누룩으로 발효시키는 것이 아니라 모과를 1차 발효시키고 알로에 즙을 넣어 2차 발효시킨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알로에농장에서는 체험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는데 알로에 쁘띠첼만들기, 알로에 쥬스, 알로에 순한 보습제, 알로에 효소ㆍ알로에 묘목화분 담아가기 등 다양한 알로에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김 대표는 “다양한 알로에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알로에농장에서 재배하는 건강한 알로에를 먹어보고 피부에 바르는 등 알로에 효능을 직접 느낄 수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지금에 만족하지 않고 알로에국수, 알로에 피클 등 신상품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김 대표는 “영안마을 효소원 향토산업마을을 알로에 생산단지로 만들어 마을을 활성화 시키고 싶다”며 “또 구절초ㆍ도라지ㆍ한과축제 등 각종 축제가 많이 있는데 알로에생산단지로 활성화되면 알로에 축제를 하는 것이 바람이다”라고 계획을 밝혔다.

주소 : 전라북도 정읍시 입암면 영안길 16-4
블로그 : http://www.아이사랑알로에.kr
연락처 : 063-534-9553
저작권자 © 여성농업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