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은 웰빙차 드셔보세요”

치악산 자락에 황골 방향 왼쪽으로 들꽃향기 효소사랑 약초이야기의 아담한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실내는 조용하고 고즈넉한 시골 툇마루처럼 아늑하고 편안하다.
강원도 원주시 들꽃향기 전해영(50) 대표는 대추ㆍ한약재를 이용한 한방차와 쇠비름ㆍ칡ㆍ머위ㆍ다래 등의 효소 약초환 등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전해영 대표가 잣, 말린 대추를 올려 내민 걸죽한 대추탕은 24시간 대추를 끓여 만들어서 그런지 대추의 맛 그대로를 담아내고 있었다.
그녀는 오래전부터 동의보감 등에 관심이 많아 TV에서 약초를 이용해 만드는 것을 유심히 보고는 연습하곤 했다고 한다.

그러다 지난 2012년 건강에 좋은 약초를 먹기 좋게 가공하면 좋을 것 같아 상지대학교에서 1년 과정으로 한방차와 효소만들기를 전문적으로 배워 가공을 시작했다.

“예전부터 약초에 관심이 많아 아이를 키울 때도 아이가 기침을 하면 생강ㆍ대추 등을 다려 먹였다. 이처럼 한방차와 효소는 저의 일상”이라며 “만들 때도 내 아이들에게 먹이는 것처럼 정성껏 만드니 소비자들에게도 인기가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한방차와 효소 만드는 재료를 모두 평창에서 공급받고 있다. 청정지역 평창이 고향인 그녀는 대추, 쇠비름, 칡, 솔잎, 하수오 등 재배되거나 산에서 채취한 것들로 만들고 대추하나도 예사로 사용하지 않고 밭을 보고 어떻게 재배하는지 확인한 후 구매한다.

“청정지역인 평창에서 재배되거나 산에서 채취한 좋은 원료로 건강하고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만들고 있다”며 “한방차와 효소 등 건강식품을 판매한다는 것을 입소문으로 듣고 수도권에서 일부러 찾아오는 손님이 많다”고 말했다.
효소의 발효기간은 1년 정도 하는 것이 적당하고 당도의 증가 위험성이 있어 물에 희석해 먹어야 강하지 않고 적당한 맛을 즐길 수 있다.

“효소가 어떤 방송에서는 ‘효소는 설탕 덩어리’라고 하고 또 다른 방송에서는 ‘효소는 발효액 건강음료’라고 하는 등 사람들을 혼란에 빠지게 하고 있다”며 “하지만 가정마다 매실을 엑기스로 만들어 유용하게 쓰고 있는 것처럼 효소를 설탕 덩어리라고만 이야기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녀는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욕심내지 않고 천천히 한발한발 내 딛고 있다.
“많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기보다는 일부 마니아층인 소비자를 만족시키고 인정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방차, 효소 등의 가치를 알고 뭘 먹으면 좋을까를 고민하는 소비자들에게 더 집중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방차의 대추탕이 인기가 좋아 파우치로 만들어 어디서나 들고 다니면서 먹을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효소와 한방차를 소비자의 욕구에 맞추기 위해 배움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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