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가치 산업 육성, 창조농업시대 이끌 터

이양호 농촌진흥청장은 취임 이후 ‘현장중심·고객중심·정책중심’의 기조 아래 현장을 기반으로 한 농업과학기술 개발에 역점을 둬 왔다.
이양호 청장은 지난달 24일 전북 전주시 농진청 브리핑룸에서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당장 시급한 어려운 농업과제를 극복하고 농가소득 증대와 농업인 등의 애로를 적극 해결키 위한 농업기술 개발과 보급에 집중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아직 해결해야 할 많은 과제가 남아있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취임 이후 지난 2013년 8월 ‘농촌진흥법 전부개정’을 통해 농업과학기술 중장기 계획 수립 등 농촌진흥사업 추진 체계를 재정립하고 분야별 국정과제 추진, 농식품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지원에 최선을 다해 왔다”면서 “농식품산업 수출 활성화를 위해 저장유통팀과 수출농업지원과를 신설해 농식품 및 농업기술 수출 지원을 강화해 왔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요즘 농업·농촌에 새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6차산업화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소회를 밝혔다. 

이 청장은 “6차산업화는 농업생산을 기반으로 가공, 체험·관광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해 농가소득을 높이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라며 “농업·농촌의 6차산업화에 필요한 R&D기술과 지역자원을 연계한 6차산업화 모델 정착, 현장 전문가·리더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6차산업 수익모델 지원, 창업 활성화로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청장은 “올해는 6차산업 경영체의 상품기획, 마케팅, 판매 지원 강화와 경영체의 목표관리로 소득과 연계되는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자 한다”면서 “6차산업 조직 강화를 위해 기존 2팀 5명에서 3팀 7명으로 늘렸고, 마케팅팀을 신설한 만큼 농업의 핵심정책인 농업·농촌의 6차산업화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농진청의 역량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청장은 “취임 이후 창조경제의 핵심인 ‘R&D’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 등 농정현안 조기 해결은 물론 분야별 경쟁력 제고로 우리 농업·농촌이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발판 마련에 매진해 왔다”면서 “올해는 ICT 등 첨단기술을 융복합한 스마트팜 기술 개발 및 보급확대, 우리 농식품 수출기반 구축, 밭작물 기계화를 통해 우리 농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해 나가는데 중점을 둘 방침”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청장은 “‘미래성장·현안대응·상생협력·국민행복’ 등 4대 분야 10개 중점 추진과제를 선쟁해 고객·현장·정책중심의 기관운영으로 국민신뢰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50년 수원시대를 접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전북시대가 열린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지난 2011년 7월 착공해 이달까지 4년에 걸쳐 모든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전북혁신도시 이전으로 연구사업 수행에 큰 어려움은 없다. 다만 부족한 창고, 온실 등의 부대시설은 연차적으로 추가 건축할 계획이다.

이 청장은 “수원에서 50여년의 성과와 기반을 토대로 미래 농식품산업 100년의 기틀을 다지는데 열정을 다하겠다”면서 “앞으로 생산중심이던 농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만들어 창조 농업시대를 이끌어 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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