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스마트농기계 ‘한자리에’ … 380여기종 선봬

‘2015 상주농업기계박람회’가 평일에도 북적이는 관람객으로 인해 성황리에 마쳤다. ‘상주농업기계박람회 추진위원회’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에 걸쳐 상주시 북천시민공원에서 열린 2015년 상주박람회가 명실상부한 한국의 대표적인 농업 박람회로 자리매김하고 농기계 산업 발전에 뒷받침한 성공적인 행사라고 분석했다.

이는 상주박람회가 국내의 대표적인 종합형 농기계의 브랜드 전시회로 발돋움했고 출품 농기계와 부대행사 등의 내용과 질적인 측면에서 짜임새 있게 구성되는 등 농민에게 정보의 장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이번 박람회에는 종합형 농기계업체인 대동공업(주)ㆍ국제종합기계(주)를 중심으로 신형 트랙터ㆍ콤바인ㆍ승용이앙기 등이 전시되어 신기술 농기계의 홍보 및 중소기업들의 해외 판로개척을 뒷받침하는 등 한국기술의 수준을 볼 수 있었던 전시회였다.

올해 박람회의 전시 면적은 1만6760㎡로 2013년과 동일하지만 참가 업체와 부스가 늘었다.
지난 박람회는 157개사에서 371개 부스가 참여했지만 올해는 176개사에서 385개 부스를 꾸렸다. 아울러 올해 박람회에는 지난 박람회와 마찬가지로 농기계 자재 전시를 비롯해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열렸다.

특히 한국농업기계학회에서 ‘젊은이여 농산업으로 미래를 준비하라’는 주제로 전국 농업관련 학생들을 대상으로 향후 농산업의 비전을 제시하는 세미나를 진행했다. 학회는 이를 통해 창업활성화를 비롯해 다양한 주제의 특강이 진행됐다.

대동공업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서 국내 최초로 올해 2분기 출시 예정이었던 ‘티어 4’ 엔진을 장착한 트랙터 ‘CK 시리즈(30마력)’와 ‘RX 시리즈(50~70마력)’를 선보여 동종업계와 농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는 등 한국 기술 수준을 높였다는 평가와 함께 연거푸 올해 3분기에는 ‘NX 시리즈(409~50마력)’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로서 대동공업은 올 하반기에 티어 4 엔진 트랙터의 각축전에서 선전할 수 있다는 자부심을 내비쳤다.
국제종합기계의 경우는 지난해부터 선보인 경제형 농기계를 박람회를 통해서 다시 선보였다. 올 초부터 일선농가에 공급 중에 있는 경제형 농기계인 국제의 30마력 998만원 트랙터는 농가들에게 좋은 반응을 보였다.

이 기종은 농민들의 부담을 줄여주고 성능은 높이는 등 무단변속을 적용해서 부녀자나 고령화된 농민들에게 편의성을 제공하는 트랙터다. 또한 국제와 25년 동안 인연을 맺은 존디어사의 신형 트랙터를 선보였다.

업체에 따르면 이 기종은 지난 2013년부터 오리지날 독일 멘하임에서 공급하고 있는 신형 존디어트랙터를 국내에 공급한 것으로 박람회 기간 동안 6R(130~210마력)트랙터가 전시되어 농가들에게 각광을 받았다.

(주)무성항공은 지난해 천안박람회에서 깜짝 선보인 ‘페이저(FAZER)’ 무인헬기를 상주 박람회에서도 전시하는 등 농민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이미 이 기종은 지난달 농촌진흥청에서 개최된 ‘2015년 밭작물 기계화 촉진 연찬회’에서 농촌진흥청ㆍ농업기술센터 공무원ㆍ농민들에게 관심을 받았던 제품으로 10년 만에 변화된 모습으로 나타났다.
상주박람회 기간 동안 전시된 페이저는 안정된 적재용량을 자랑하는데, 최대 24리터까지 더 살포할 수 있는 파워를 가진 기종이다. 특히 이 기종은 무인헬기의 가장 골칫거리인 사후관리 유지비를 최소화했다.

소모성 부품에 대한 교체 비용을 최소화하는 한편 깨끗한 배기와 정숙성 그리고 최고의 연비를 자랑한다.
이로서 종전의 기체와 비교할 경우 엔진 출력은 24%이상 강화되었고 적재능력을 50%이상 향상시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몇 년 전부터 일선농가에 공급 중에 있는 ‘초미립자 공간 무인 방제기’가 농가들로부터 인기를 얻었다.

이미 ‘제주도 FTA 감귤 현대사업’ 무인방제부분에 보조 기종으로 선정 예정된 하나의 무인방제기는 올해 최초로 단동 및 연동 전용 기종을 선보였다.
특히 1~2단 딸기 수경재배에 사용할 수 있는 단동용 전용 무인방제기는 최근 농가들로부터 화제가 되고 있는 기종으로 가격도 매우 저렴하다. 하나의 신형 무인방제기의 주요 특징은 노즐 막힘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기술을 소유했다.

니들 내장형 노즐과 전자 회로판을 활용한 예약 방제 기능을 채택했으며 최대 12시간까지 방제가 가능하도록 약제통의 용량을 최대화하고 일체화 한점 등이 괄목한 만한 성장이라는 것이 업체의 분석이다.
특히 약제의 침전 방지를 위한 교반용 임펠러 채택과 약제의 양을 알 수 있는 수위 감지 센터를 장착한 점이 농가들에게 반응을 얻었다. 새롭게 개발된 단동형 무인방제기는 비닐 닥트 시스템을 적용해 강제적인 대류 현상을 유도해서 방제하는 방식으로 현재 일선농가의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이와 함께 학술 심포지움ㆍ지역 농특산물ㆍ관광홍보관ㆍ승마체험관ㆍ 먹거리장터ㆍ전통 농기계관ㆍ기업유치 홍보관 운영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선보였다.

박람회 상주시 관계자는 “박람회 기간 동안 참관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봉사에 힘썼으며 특히 참관업체와 참관객들의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만전을 기했다”고 밝히고 “안전 및 주차대책을 예년보다 강화했고 숙박ㆍ음식업소 등 서비스 업종 종사자들의 친철을 강조해왔기 때문에 만족스러운 성공적인 행사였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번 상주박람회는 약 15여 만명의 참관객의 관심 속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리는 등 총 2,000여건의 상담으로 통해서 약 54억이라는 구매 계약을 달성한바 있어 이번 박람회의 최종적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제.010-2751-6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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