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사회가 빠르게 늙어가고 있다. 저출산·고령화로 우리사회는 지금 세계에서도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 되고 있다.
저출산·고령화의 사회구조는 우리 사회에  엄청난 사회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으며, 이런 위기가 그대로 유지된다면 국가적 위기에 봉착할 수 있다는 경고가 현실이 되고 있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출생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수는 43만5400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한명의 여자가 낳는 신생아 수는 1.25명으로, 초 저출산 2,30명 보다도 훨씬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우리나라의 대체 출산율(현재 인구를 유지할 수 있는 수)은 2.1명인데 비해 합계 출산율은 1.25명으로 절반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경제협력기구 (OECD) 회원국 중 가장 낮은 수준인 프랑스나 일본보다도 낮다. 인구문제연구소인 옥스퍼드대학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저출산 때문에 지구촌에서 가장 먼저 사라질 첫 번째 국가로‘ 한국을 꼽을 만큼 우리나라 출산율 문제는 심각하다.

지금 정부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가 저출산 문제에 대한 해결이다. 저출산 원인은 무엇이며, 왜 저출산율이 회복되지 않는 가를 고민해야 한다. 저출산의 원인은 여러 가지 요인이 있다. 가치관의 변화와 더불어  아이를 낳고 기르기 어렵기 때문이다. 청년실업과 고용불안, 직장과 육아 양립부담, 과중한 자녀교육비, 가족의식 약화, 등 저출산 원인은 매우 복합적이다. 따라서 정부의 저출산 대책은 단순히 양육비 지원만으로 되지 않고 종합적이고 범국민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출산율에 대한 지금의 흐름이 바뀌지 않으면 우리의 미래는 선진국 진입은 물론, 현상유지도 어렵다. 한나라의 성장은 기술진보도 중요하지만 기술진보를 위한 선행조건은 인구문제다. 출산율 문제는 지금 국가 지도자가 선결해야할 가장 시급한 과제다. 우리의 합계출산율은 대체 출산율에 비해 절반수준으로 매우 심각하다.

현 상태로 2-30년 후 우리사회를 생각하면 재앙이 아닐 수 없다. 출산율 장려를 위한 지도자의 리더십이 필요하다. 출산율 문제 단순히 정부 정책 차원을 넘어 전 국민적 차원에서 출산율을 높일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아이는 우리의 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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