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발전연구원, 스리랑카 여성 통한 저소득층 역량강화 연수

스리랑카정부 정책관리자들이 한국 농촌여성 관련 정책과 제도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한국농촌발전연구원(원장 정기환)은 스리랑카 정부 정책관리자 18명을 대상으로 지난 11월 29일부터 12월 12일까지 2주간의 일정으로 ‘스리랑카 여성을 통한 저소득층 역량강화 과정’ 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제개발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이번 연수에서는 스리랑카의 농촌과 여성의 역량 개발과 관련되는 9개 중앙정부부처(여성아동부, 농촌경제부, 내무부, 산촌지역새마을부, 사회복지부, 노동무역조합관계부, 1차산업부, 산업통상부, 해외고용부)의 중견 직위에 있는 공무원들이 초정됐다.

연수의 내용은 △농촌지역 여성의 지위 향상과 역량 개발을 위한 정책 개발과 제도 구축 △농촌여성에 대한 사회적 서비스 지원 사업 개발 △스리랑카 농촌지역 여성의 경제적 능력 배양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 개발 등이다.

농촌발전연구원에 따르면 스리랑카는 상대적으로 농촌지역의 빈곤이 많고, 농촌지역 간에도 소득불균형 문제는 상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더욱이 농촌지역에서 가장의 역할을 담당하는 여성, 또는 사별 또는 이혼 등으로 스스로 생계를 꾸려나가는 취약 여성의 소득과 생활수준은 상대적으로 더욱 낮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번 연수 과정은 스리랑카 여성의 역량강화를 통해 궁극적으로 농촌빈곤의 감소를 도모하고 지속적인 농촌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써, 농촌여성에 대한 지원과 여성의 역량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과 제도의 수립 및 사업 운영 능력의 향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연수과정에서 여성의 지위 향상, 성평등 개선, 여성의 역량개발 등의 분야에서 한국이 가지고 있는 개발 경험을 공유하되, 2017년까지 3개년에 걸친 다년도 연수사업의 첫 연구 과정으로서 올 2015년의 연수는 여성의 지위 향상과 농촌지역 여성의 역량 개발을 위한 정책의 개발과 제도 구축에 그 초점이 맞춰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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