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포트로 건강한 식물과 환경 전파

최근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꽃과 화분으로 생동감을 더하고 실내에 화분을 배치하는 것도 익숙하다. 푸미라, 화이트 스타와 같은 반려식물은 따뜻한 감성을 전해주고, 미세먼지나 새집증후군 등에 대응해 공기정화 역할도 톡톡히 해주고 있다.

경기도 과천시 ‘꽃을 심는 손’은 서울시 사회적기업 나눔하우징에서 운영하는 브랜드다.
자체개발한 나눔포트에 공기정화식물 화분을 꽂아 실내에서 화분을 키울 수 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작은 화분에 심지를 끼워넣고, 나눔포트에 꽂아서 관리하는 형태로 심지가 물을 빨아들이기 때문에 관리도 편하고, 책상이나 벽 어디에도 장식이 가능하다.

“나눔포트는 신개념 실내정원이라고 보면 되요.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를 써서 단단하고요. 사실 우리나라가 사실 국민소득에 비해 식물에 투자는 잘 안하는 편인데 이렇게 하면 식물을 보다 가깝게 대할 수 가 있어요. 물론 건강에도 좋고요.”

뿐만 아니라 이렇게 해서 마련된 수익금의 일부는 국내 취약계층이나 인도, 파키스탄과 같은 곳의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과 의료시설을 설립하는 운영 기금으로 기부된다.
현재 꽃을 심는 손에서 취급하는 식물은 신홀리페페, 푸미라, 화이트스타 등 세 가지 종류로 모두 공기정화의 기능을 갖고 있다. 특히 피토니아로도 불리는 화이트스타는 어두운 곳이나 습한곳에서도 잘 자라 화장실에 놔두어도 좋은 식물이다.

세월호 참사, 올 해 메르스로 인해 화훼식물 시장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런 와중에도 꽃을 심는 손은 나눔포트를 통해 국내외 어려운 아이들을 돕고, 식물화훼시장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계속해서 찾고 있다. 실제로 나눔포트를 보니 아이들 체험용이나 결혼식 답례품으로도 활용이 가능해 보였고, 단체의 선물로도 손색이 없게 느껴졌다.
또 최근에는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2015 굿디자인 우수디자인으로도 선정되면서 제품의 우수성도 인정받았다.

“사회적기업도, 농업과 같은 분야와 연계한다면 얼마든지 윈윈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농업인들은 식물을 생산해주시고, 저희 같은 사람들이 아이디어를 더해 상생을 해 나가는 것이지요. 나눔포트로 주변에 늘 건강한 식물이 함께 하고, 유익한 환경에서 생활하셨으면 좋겠어요. 그게 저희가 바라는 일이고, 소비자들과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아요.”
살아있는 동물만큼 식물도 관리를 소홀히 하면 금방 시들게 되고, 그 때 느끼는 상실감도 똑같다. 꽃을 심는 손을 통해 화훼식물 시장이 활성화되고, 반려식물의 중요성이 널리 알려지길 기대해본다.

전화번호 : 02-922-5962
홈페이지 : www.nanumhousing.kr
주소 : 경기도 과천시 과천동 2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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