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은 전복, 해삼, 김, 미역, 다시마 등의 수산물을 섭취하면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수산과학원에 따르면 김,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에 많이 들어있는 포피란, 알긴산, 퓨코이단 등의 다당류는 바이러스 등에 대항하는 면역기능을 증강시키는 효과가 크다. 일반적으로 해조류에는 칼슘, 칼륨, 철분 등 무기질도 풍부하다.
또 잦은 음주에 지친 간의 해독기능을 회복하고 피로를 해소하는 데는 타우린이 풍부한 전복, 오징어, 굴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타우린 성분은 몸속의 나쁜 콜레스테롤을 몸밖으로 배출시키는 역할도 해서 고지혈증, 동맥경화 등과 같은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간장 해독에도 효과가 좋아 술자리가 많은 연말에 자주 챙겨 먹으면 좋다.
송년회 등 회식 때에는 기름지고 칼로리 높은 음식 대신에 해삼, 전복, 개불과 같은 저지방, 고단백, 저칼로리 수산물을 안주로 먹으면 살이 찔 걱정을 덜해도 된다.
방종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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