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5만 농민조합원의 수장으로 김병원 전 남평농협 조합장이 농협중앙회장으로 선출됐다. 지난 12일 농협중앙회 강당에서 치려진 민선5대 농협회장 선거는 각 지역별 조합장 회의에서 선출된 대의원 선거인 289명의 투표에 의해 새 회장을 선출했다.

농협중앙회장 선거는 그동안 이런저런 잡음으로 인해 항상 꼽지 않는 시선을 받아온 것은 사실이다. 80년대 후반까지 농협중앙회장은 정부가 임명하는 자리였다. 그러다 민주화 바람과 함께 1988년 이후 전국농협단위조합장의 직선투표로 중앙회장을 뽑으면서 민선시대를 열었다. 하지만, 직선투표로 선출된 민선 농협중앙회장은 1~3대 회장 모두가 비자금과 뇌물수수에 의한 비리로 구속되면서 농협에 대한 이미지가 크게 훼손되었고 국민의 신뢰 또한 크게 떨어졌다.

현 농협중앙회 최 원병 회장도 예외는 아니다. 최 회장의 최측근이 구속된 상태고,  NH개발공사수주비리, 농협 대출 비리 등 각종비리 의혹에 시달리고 있다. 이처럼, 농협회장을 둘러싼 각종 비리가 끊이지 않자, 정부가 2009년 관련법을 고쳐 직선제인 농협중앙회장 선거를 간선제로 바꾸고 무제한 연임이 가능하던 회장 임기를 4년 단임제로 바꿨다. 농협중앙회장은 실질적으로 우리 농민의 대통령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국 1155개 농·축협의 대표이고, 전국 235만명의 농민조합원 대표이기도 하다.

농협 금융자산은 400조원이 넘고, 경제부문의 연간매출도 연간농림예산보다 많은 19조원에 달하며, 임직원 또한 8만8천명에 달하는 막강한 조직의 수장으로써 권한을 가지고 있다. 물론, 농협중앙회장이 형식상 비상근 명예직으로 실무권한은 없지만 중앙회이사회의 의장권한과 인사권을 가지고 있으며, 31개 계열사에 대해서도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막강한 권한을 가지고 있다. 중앙회장이 갖는 막강한 권한 때문에 농협중앙회장선거는 매년 흑색선전이 난무하는 진흙탕 싸움농협 변화와 혁신으로 다시 태어나야


235만 농민조합원의 수장으로 김병원 전 남평농협 조합장이 농협중앙회장으로 선출됐다. 지난 12일 농협중앙회 강당에서 치려진 민선5대 농협회장 선거는 각 지역별 조합장 회의에서 선출된 대의원 선거인 289명의 투표에 의해 새 회장을 선출했다. 농협중앙회장 선거는 그동안 이런저런 잡음으로 인해 항상 꼽지 않는 시선을 받아온 것은 사실이다. 80년대 후반까지 농협중앙회장은 정부가 임명하는 자리였다.

그러다 민주화 바람과 함께 1988년 이후 전국농협단위조합장의 직선투표로 중앙회장을 뽑으면서 민선시대를 열었다. 하지만, 직선투표로 선출된 민선 농협중앙회장은 1~3대 회장 모두가 비자금과 뇌물수수에 의한 비리로 구속되면서 농협에 대한 이미지가 크게 훼손되었고 국민의 신뢰 또한 크게 떨어졌다.

현 농협중앙회 최 원병 회장도 예외는 아니다. 최 회장의 최측근이 구속된 상태고,  NH개발공사수주비리, 농협 대출 비리 등 각종비리 의혹에 시달리고 있다. 이처럼, 농협회장을 둘러싼 각종 비리가 끊이지 않자, 정부가 2009년 관련법을 고쳐 직선제인 농협중앙회장 선거를 간선제로 바꾸고 무제한 연임이 가능하던 회장 임기를 4년 단임제로 바꿨다. 농협중앙회장은 실질적으로 우리 농민의 대통령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국 1155개 농·축협의 대표이고, 전국 235만명의 농민조합원 대표이기도 하다.

농협 금융자산은 400조원이 넘고, 경제부문의 연간매출도 연간농림예산보다 많은 19조원에 달하며, 임직원 또한 8만8천명에 달하는 막강한 조직의 수장으로써 권한을 가지고 있다. 물론, 농협중앙회장이 형식상 비상근 명예직으로 실무권한은 없지만 중앙회이사회의 의장권한과 인사권을 가지고 있으며, 31개 계열사에 대해서도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막강한 권한을 가지고 있다.

중앙회장이 갖는 막강한 권한 때문에 농협중앙회장선거는 매년 흑색선전이 난무하는 진흙탕 싸움이 되어왔다. 이번 선거에서도 예외는 아니었다. 이처럼 농협중앙회는 선거뿐 아니라 당면한 현안과 과제들이 만만치 않다. 이번에 당선된 김 신임회장의 최우선 공약사항은 변화와 혁신을 통한 농협개혁이었다.

새 당선자는 변화와 혁신을 통한 농협개혁으로  농협중앙회가 당면하고 있는 현안과 과제들을 새롭게 쇄신하여 농협중앙회가 다시 거듭날 수 있도록 새로운 초석을 다지는 회장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이 되어왔다. 이번 선거에서도 예외는 아니었다. 이처럼 농협중앙회는 선거뿐 아니라 당면한 현안과 과제들이 만만치 않다. 이번에 당선된 김 신임회장의 최우선 공약사항은 변화와 혁신을 통한 농협개혁이었다.
새 당선자는 변화와 혁신을 통한 농협개혁으로  농협중앙회가 당면하고 있는 현안과 과제들을 새롭게 쇄신하여 농협중앙회가 다시 거듭날 수 있도록 새로운 초석을 다지는 회장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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