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딸기체험농장에서 힐링하고 가세요”

최근 아이들의 정서 순화와 농심 함양을 위한 농촌체험이 인기를 끌면서 지금은 겨울 제철과일로 자리매김한 딸기체험농장들도 바쁘다.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곡반정동에 위치한 ‘텃밭365’는 도심속에서 즐기는 농촌체험농장이다. 진용숙 대표는 남편 김문회씨와 함께 600여평의 하우스에서 딸기를 한창 출하중이다. 


채소농사를 짓다가 3년전 딸기로 전환한 텃밭365는 출하량의 80퍼센트 이상을 체험을 하는데 사용하고, 나머지는 시장에 내놓고 있다.

“딸기를 선택한 이유는 우선 재배기간이 길고, 소득적인 측면에서도 채소보다는 안정적이라는 생각에서에요. 또 처음에는 토경으로 재배하다가 지금은 고설재배를 하고 있는데 일의 능률이 높고, 병충해도 적어 효율적인 것 같아요.”

텃밭365는 도심속에 자리잡고 있어 입지조건이 뛰어나고, 아이들이 건물 안에서만 하루를 보내는 답답한 일상이 아닌, 자연 속에서 뛰노는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다.

또 진용숙씨 부부의 세심한 설명과 생동감 넘치는 교육을 통해서 아이들이 직접 경험하고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으로 학부모, 어린이집, 초등학교 등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진용숙씨는 입지조건과 일의 능률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요즘 농촌체험이 활성화되면서 농업인들이 프로그램을 많이 개발하고 있는데 접근성이 좋으면 체험객들도 많아지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가능한 나들목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고, 주차장이나 편의시설이 완비되면 체험객들이 조금 더 눈여겨 봐주시는 것 같더라고요.”

그런면에서 곡반정동은 ‘수원의 강남’이라 불리는 영통구와 인접해있고, 영통구는 광교신도시와 삼성디지털시티 등 풍부한 배후 수요로 경기도에서도 인기가 높은 지역중에 하나다.

또 텃밭365는 지난해까지 고구마, 당근 체험을 했었고, 올해는 줄이거나 안 할 생각도 갖고 있는데 이유로는 일손부족과 체험프로그램으로는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을 내렸기 때문이라고 했다.

“농사는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면적과 작물이 가장 좋은 것 같아요. 특히 귀농을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더 중요할 것 같은데요, 많은 공부를 통해서 부자 농업인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또 저희는 앞으로 어떤 원대한 포부나 성공적인 경영을 바라기보단, 지금처럼 늘 변함없는 마음으로 농사짓고, 체험객들을 만나는 것이 목표입니다. 초심이 변함없는 모습으로 한결같은 마음으로 살고 싶습니다.”

체험객들이 부담 없이 들러 담소를 나눌 수 있는 농장, 각박한 도시 속에서 한 박자 쉬어갈 수 있는 농장이 되고 싶다는 진용숙 대표의 바람이 이뤄지길 기대해본다.

전화번호 : 070-4681-2318
주소 : 수원시 권선구 곡반정동 129-2
블로그 : http://blog.naver.com/parm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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