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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봉농원 박종민 대표
입고 먹고 바르고 버릴 것 하나 없는 누에
2016년 03월 11일 (금) 11:16:00 이영화 기자 gwam1188@hanmail.net
   
누에는 60~70년대 벼농사와 함께 우리 농업에서 없어서는 안 될 산업이었다. 하지만 80년대 값싼 중국산에 밀려 70년대 50만 가구에 달했던 국내 누에농가는 천여 가구로 줄어 명맥만 이어오고 있다.
충남 청양군 계봉농원 박종민(한국여성농업인청양군회장) 대표는 5천여평에서 뽕나무를 재배와 함께 누에를 치고 있다.

박종민 대표는 남편 유원조 씨와 함께 누에를 키웠는데 20년 전 양잠이 사양산업으로 접어들고 누에 수매마저 중단돼 농장이 존폐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농촌진흥청, 잠사곤충연구소에서 1995년 당뇨에 효능이 있다는 발표와 함께 누에 동충하초 재배기술이 개발되면서 점차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여기에 2007년 누에 체험을 시작하면서 계봉농원은 꾸준한 성장을 해오고 있다.

“체험은 직접 밭에서 뽕잎 따서 먹이주기, 실뽑기 등을 진행하고 있는데 실뽑기 체험은 아이들보다 어른들이 더 좋아하는 체험중 하나이고 아이들은 뽑은 실로 연줄을 만들어 주면 더 즐거워한다”며 “누에는 춘잠, 추잠으로 일년에 두 번 가능하며 25일 동안 4번의 허물을 벗고 난 후 비단실을 뽑아 고치를 만들고 그 속에서 번데기가 되는데 이러한 누에의 일생을 관찰할 수 있도록 체험객들에게 누에고치와 뽕잎을 선물로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체험객들을 위해 뽕잎을 이용한 칼국수 등을 선보였는데 맛이 좋다는 평을 받아 3년 전부터는 농가밥상도 운영하고 있다.

농가밥상은 단체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양념을 비롯한 닭, 표고버섯 등 모든 식재료를 직접 무농약 재배한 농산물을 이용하고 있어 건강한 웰빙밥상으로 입소문이 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산세가 좋은 곳에 자리잡은 농장의 경치가 일품인데다 올레길에서 산책도 가능하다.

최근 누에의 혈당 조절 효과와 기억력, 집중력 향상 효과가 입증되면서 건강기능식품으로 누에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계봉농원은 이런 시대의 흐름에 맞춰 번데기 뿐만아니라 동충하초, 번데기누에가루, 누에환 등을 재배ㆍ가공하고 있는데 없어서 못 팔 정도라고.

“누에는 건강기능식품 뿐 아니라 수술용 실, 인공고막, 인공뼈 등 의료용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며 “최근에는 미용비누, 화장품재료로도 활용범위를 넓혀가면서 귀하게 대접받고 있어 전망도 밝다”고 밝혔다.
특히 계봉농원 일원에서 열리는 동막골 번데기주름축제는 시작한지 4년째이지만 도시민들에게 누에고치 공예와 잠업 관련 전시, 농산물한마당, 번데기 시식, 지역기업물산전 등 각종 부대행사로 지역을 널리 알리는데 일조하고 있으며 지역농산물 홍보에도 한몫하고 있다.

“동막골 번데기주름축제는 직접 제안해 올해로 4회째를 맞고 있으며 해마다 5백명 이상이  참여한다”며 “농산물 전시ㆍ판매, 먹거리 장터 운영으로 도시민과의 직거래장터 역할도 하고 있어 농가의 부가가치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계봉농원은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변화해 왔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바쁜 봄ㆍ가을과 대조적으로 한가한 겨울에도 체험을 진행할 수 있는 미꾸라지 잡기ㆍ요리체험으로 사시사철 가능한 체험을 계획하고 있다”며 “또한 지금의 체험농장에서 더 확대된 관광농원으로 변화를 가질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주소 : 충청남도 청양군 목면 본의길 406-5
블로그 : http://blog.naver.com/sndp777
연락처 : 010-9413-57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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