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연결하라 - 모이자! 행동하자! 바꾸자!

한국여성연합은 지난 5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3.8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제32회 한국여성대회’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이상돈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더민당 시의원,  내빈 및 여성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성평등 걸림돌 발표에 이어 성평등 디딤돌과 ‘KTX 열차 승무지부’ 조합원들이 특별상을 수상했다.

성평등 걸림돌에는 박근혜 정부의 3대 정책- ‘성교육표준안’, ‘노동정책’, ‘양성평등정책’을 꼽고 이어 양성평등기금을 폐지안 홍준표 경남지사와 데이트폭력 사건 판결에서 ‘가해자의 미래를 우려 해’ 벌금형을 선고한 광주지법, 여성 노조지부장을 집단적으로 괴롭힌 인천성모병원, KTX 여성승무원 근로자 지위 확인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언도한 고모, 김모 주심 판사를 선정했다.

이어 ‘성평등 디딤돌’ 부문에서는 ‘자림성폭력대책위’, ‘평화나비네트워크’, ‘#나는 페미니스트입니다’ 선언 운동, ‘전국여성노동조합 인천지부 연세대 국제캠퍼스 기숙사 분회’, ‘여수 유흥업소 여성사망사건 제보 여성 9명’ 등을 선정 시상했다.

이날 여성대회 참가자들은 성평등을 외치며 종로를 거쳐 평화의 소녀상 앞까지 퍼레이드를 펼쳤다.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는 여성에 대한 폭력과 노동개악에 반대하며, 한일 일본군‘위안부’ 협상 무효를 요구했다.

김 금옥 여성연합 상임대표는 “여성에게 당면한 문제들을 발견하여 원하고 희망하는 것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며 “국내여성의 노동권은 여전히 보장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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