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가시복분자로 생기찬 하루 열어갑니다”

상큼한 봄날씨에 입맛까지 덩달아 상큼한 맛을 찾는다. 여기에다 건강한 것을 먹으면 이보다 더 좋을 것이 없다. 또 국민 삶의 질 향상으로 건강과 참살이(웰빙)에 대한 관심과 관련 수요가 늘면서 다양한 기능성물질을 함유한 베리류(딸기류) 열매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전라북도 무주군 무풍면에 위치한 생기찬 복분자 조현숙 대표가 생산하는 가시복분자즙은 봄의 맛에 딱맞는 음료다. 지난 2000년부터 가시복분자를 재배하고 있는 조현숙 대표는 복분자를 최상의 상태로 소비자 조합원들과 나누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맛도 좋고, 건강하기까지 하면 얼마나 좋아요.”
조현숙 대표가 권한 가시복분자즙을 마셔보니 상큼하니 입안에 텁텁한 기운도 전혀 남지 않는다. ‘한 번 맛을 본 사람이라면 계속 찾을 수밖에 없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해 완공한 생산설비는 다섯 번이나 변경하면서 증축했고,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유리병을 고집하면서 소비자의 신뢰를 얻고 있다.
조현숙 대표가 가시복분자를 심기 시작한 것은 2000년부터로 이전까지는 채소농사를 지었지만 수입농산물이 들어오고 관행농법으로는 수익을 내기가 어려워지자 복분자를 선택하게 됐다고 한다.

때마침 일었던 복분자붐이 일었지만 수익이 날 때 마다 면적을 넓히고, 유기농재배에 도전하면서 지금은 입점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한살림에도 10년째 납품을 하고 있다.
“복분자는 건강을 생각해서 드시는 거잖아요. 소비자들의 마음을 생각한다면 우리도 최대한 자연 그대로의 복분자를 재배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많이 알려져 있듯이 가시복분자는 생과 그대로 팔기 쉽지 않은 작물이다. 아침에 딴 것은 저녁만 되면 시들해져 급속냉동을 해서 판매하는 것이 최선이다. 생산설비를 갖추지 못했을때는 설탕을 이용한 발효음료 형태로 만들어 판매했고, 지난해부터는 착즙형태의 ‘가시복분자즙’ 음료 공급을 하고 있다.
“달달한 발효음료보다 원액의 맛을 살린 물품을 먼저 만들고 싶었어요. 힘들게 유기농법으로 재배한만큼 최대한 본래의 맛을 살려야한다고 생각했어요.”

현재 생산설비는 냉동보관실을 포함해 저온저장고, 전처리실, 후살균실, 외포장실 등 최신설비를 갖추고 있다.
조현숙 대표가 이런 과정을 추구하는 이유는 딱 하나 ‘신뢰’다.

“소비자의 신뢰가 무너지면 생산자의 노력은 물거품이 되요. 아무리 잘 만들어놔도 안 사가면 끝이잖아요. 그래서 최대한 깨끗한 환경에서 소비자의 믿음에 부합하는 제품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생기찬복분자 많이 기억해주세요.”
전화번호 : 010-6388-4893
주소 : 전북 무주군 무풍면 금평리 16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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