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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골농원 최혜진·김태균 부부
“도라지로 환절기 건강 챙기세요”
2016년 05월 20일 (금) 13:27:58 이영화 기자 gwam1188@hanmail.net
   
 “으뜸도라지는 재래종에 비해 수확량이 30%이상 많고 2년만 재배해도 출하가 가능한데다 즙을 내리면 특유의 아리고 쓴맛이 없다.”

괴산군 문광면 숲골농원 최혜진(53/생활개선괴산군연합회장)ㆍ김태균(53) 부부는 이만여평에서  으뜸도라지, 배추, 옥수수, 화훼 등 복합영농을 하고 있다. 20년 전 청주에서 도시생활을 했던 부부는 최혜진 씨의 농촌에 대한 동경으로 시댁이 있는 이곳으로 귀향했지만 지금은 농업전문가다.

“예전에 전원일기라는 드라마에서 부부가 챙이 넓은 모자를 눌러쓰고 다정하게 경운기를 타고 가는 모습이 너무 좋아 시골에 대한 동경이 있었다”며 “그렇게 시부모님이 계신 이곳에 농사를 짓겠다고 무작정 들어왔는데 지금은 너무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첫 농사로 옥수수와 고추, 배추 등을 지으면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던 부부는 서로 많은 대화를 통해 한해 한해 작물을 가족농이 가능한 작물로 바꿔 나가던 중 으뜸도라지 시범재배를 하게 됐고 이것이 계기가 되어 숲골농장의 대표 농산물로 자리잡았다. “첫 농사였던 고추를 만평정도 심어 수확했는데 농자재 값을 제하고 나니 오히려 손해인데다 하루 종일 고추를 따는데도 둘이 감당할 수 없는 지경이라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며 “그래서 농사에 대해 서로 많은 대화를 하면서 최소한의 인력으로 농사지을 수 있는 작물을 찾던 중 으뜸도라지 시범재배를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으뜸도라지는 지난 2008년부터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해 괴산군농업기술센터에서 기술지원을 통해 보급된 개량 도라지다.

“으뜸도라지가 재래종 도라지에 비해 단위 면적당 생산량이 30%이상 많고 고가에 판매할 수 있다는 것과 2년만 재배해도 시장출하가 가능하다는 농업기술센터의 설명을 듣고 시범재배를 시작했다”며 “도라지를 키우다보니 뿌리뿐만 아니라 꽃, 도라지 순, 종자 등 버릴 것이 하나도 없다. 뿌리는 약용과 식용으로 쓰이고, 꽃은 꽃꽂이와 차로 순은 장아찌로 활용된다”고 설명했다.

으뜸도라지가 숲골농원의 대표농산물로 자리잡기까지 순탄하기만 했던 것은 아니다. 첫해 시범포에서 도라지가 제대로 발아되지 않아 실패를 경험했다. 이와 함께 캐낸 도라지는 상품가치가 없다고 판단될 정도로 잔뿌리가 많았다.

“상품가치가 떨어져도 성분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던 터라 도라지로 즙을 내려 절임배추 단골고객들에게 덤을 보냈다”며 “얼마 후 도라지즙을 먹어본 고객들에게서 구입문의가 이어지면서  오히려 으뜸도라지가 숲골농원의 대표농산물이 됐다”고 말했다.

숲골농원의 단골고객이 천여명에 이르는데 전화가 오면 목소리만으로도 누구인지 주문취향까지 알 정도로 고객들과 친구처럼 친인척처럼 가깝게 지낸다. 그래서인지 수시로 농장을 찾는 고객들도 많은데 고객들이 편하게 쉬어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그녀는 체험농장에 숙박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체험농장에 색다른 볼거리를 만들기 위해 산과 농장에서 채취한 꽃으로 꽃차를 만들어 전시를 준비하고 있다”라며 “볼거리에만 치중하지 않고 도라지를 이용한 고추장, 된장, 돈까스 등 건강한 먹거리를 함께 나눌 수 있는 다양한 체험도 꼼꼼히 계획을 세워 준비하고 있다”고 계획을 밝혔다.

주소 : 충청북도 괴산군 문광면 문법1길 20-56
홈페이지 : http://www.forestfarm.kr/
연락처 : 010-4828-9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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