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부론면 손정지구 일대 안정적 용수공급

강원도는 2016년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 기본조사 대상지구로 원주 손정지구가 선정됐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매년 농업용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원주 부론면 일대의 안정적 용수공급을 위해 적극 대응한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 기본조사 대상지로 선정된 손정지구는 손곡·정산 저수지의 물과 인근 하천수를 이용해 급수를 하고 있다. 하지만 저수지 유역면적이 작고 담수량이 부족해 매년 용수부족에 시달리고 있고, 안정적 용수 공급이 절실한 지역이었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그동안 저수지 준설사업 등을 통해 담수량을 늘리기 위해 남한강물을 양수해 저수지의 담수량을 늘리는 한편 그물망식 송수관로 개설로 용수공급 면적을 확대하는 항구적 용수개발 계획을 한국농어촌공사 강원지역본부와 함께 수립하게 됐다.

또한 지난 1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에 손정지구를 기본조사 대상지구로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후 손정지구의 기본조사 대상지구 선정을 위해 당위성을 개발해 중앙부처를 끊임없이 방문, 설명하는 등 선제적으로 적극 대응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손정지구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 추진으로 매년 고질적 물 부족사태를 겪는 원주 부론면 일대에 안정적 용수공급이 가능해 지역 농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중앙부처와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는 등 국비 확보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재해와 가뭄을 슬기롭게 극복 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에서는 매년 전국에서 5개소 정도를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 기본조사 지구로 선정하고 있으며, 이번에 선정된 손정지구는 추정사업비 264억원의 대규모 용수개발사업으로 지난 2014년 선정된 고성 화곡지구에 이어 두 번째 선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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