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장관, G20 농업장관회의 참석 식량안보·농업혁신 강조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2일 중국 시안에서 개최된 G20 농업장관회의를 계기로 러시아 농업부 장관과 양자회담을 통해 한-러 연해주 농업개발 공동연구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농식품부는 우리나라의 식량자급률 제고를 위한 공급기지로 연해주 농업공동개발이 중요하다고 판단, 지난해 5월 러시아측에 공동연구를 제안했고 이를 러시아가 수용키로 함에 따라 이번 MOU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향후 농산업 복합단지 조성 등 중장기 발전전략과 농업개발 10개년 실행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현지 물류인프라 개선, 선도특구 활용 방안, 연해주에 진출할 우리 영농기업의 조기정착 지원 및 신규 기업의 진출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공동 연구는 올해부터 내년말까지 추진할 것이며, 이를 통해 해외농업개발 사업확대 및 발전을 위한 전진기지가 구축될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한편 이동필 장관은 중국, 러시아, 브라질, 일본, 인도네시아 등 5개국 농업부장관과 양자면담을 통해 2021년 제15차 세계산림총회의 한국 개최 지지를 요청하는 등 산림분야 최대 국제행사인 ‘세계산림총회’ 유치활동에 나섰다. 특히 파프리카의 중국 수출을 위한 잔여 검역위생절차의 조속한 마무리를 중국측에 요청하는 등 한중간 농업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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