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까지 21개 매장서 287억 원 매출 달성

경기도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유통과정을 거치지 않고 당일 지역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로컬푸드 직매장’이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현재 경기도내 로컬푸드 직매장 매출은 작년 동 기간 191억 원보다 96억 원이 늘어난 287억 원으로 매출 신장률은 50%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총 매출액 450억 원의 64%로 올해 목표액인 600억 원을 무난하게 돌파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외형적인 성장도 꾸준하다. 매장 수는 작년 17개에서 4개 늘어난 21개소로, 직매장에 농산물을 납품하는 참여농가는 1,169농가 증가한 4,543농가로 각각 증가했다. 또한 농가당 소득도 632만 원으로 작년 566만 원보다 12% 증가해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경기도는 올해 하반기에 로컬푸드 직매장 7개소를 추가 개장하고, 오는 2018년까지는 50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같은 성과에 대해 경기도는 매장 증가와 경기도 로컬푸드 활성화 지원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해 6개시 7개 직매장, 올해 8개 시군 9개 직매장을 대상으로 연중 생산체계 구축사업을 진행했다. 도는 이 사업을 통해 계절에 관계없이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비닐하우스 321동, 저온저장고 247동의 설치를 지원했다.

또한 참여 농가를 대상으로 작부체계(작물 종류별 재배순서), 품질관리 및 운영, 안전성 등을 교육한 결과, 매장당 판매품목도 지난해 486종에서 506종으로 늘었다. 도는 이와 함께 판매 농산물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해 소비자 신뢰도 높이고 있다.

경기도 문제열 농식품유통과장은 “경기도는 올해 로컬푸드 직매장 건립지원 등 4개 사업 48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소비자 현장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소비자가 직접 로컬푸드 직매장의 농산물을 확인할 수 있는 사업도 추진해 농업인 소득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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