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원예 실천은 어렵지 않아요”

들이나 아이들에게 가장 적합한 힐링 프로그램이에요.”
경기도 고양시 뜰안에 원에교육농장 한소진 대표는 꽃을 가르쳐주는 일을 통해 생명을 소중히 하고, 식물을 잘 가꾸는 방법을 알려주는 전문가다.

지난 1995년 고양시 식사동에서 원예마을로 시작해 2006년부터 ‘뜰안에’라는 이름으로 원예교육을 하고 있다.

“원예를 20년 정도 하면서 느낀 가장 큰 보람은 아이들이 원예를 통해 순수함을 간직하고, 학교생활에 적응이 힘든 아이들, 몸이 불편한 아이들이 세상에 대한 자신감을 얻는데 있는 것 같아요. 물론 제가 하는 무료강좌에는 원예를 사랑하는 어른들도 많이 오세요.”

그녀는 대학에서 원예를 전공하고, 대학원에서는 경영학을 전공하며 농장을 가꾸는 방법과 이끌어 나가는 방법을 두루 섭렵했다. 특히 수년간의 강의를 통해 생활원예의 가치를 알리고 있다.
또 일반적으로 꽃이나 화훼는 무료로 선물로 준다는 왜곡된 원예활동에서 벗어나 꽃을 키우는 방법을 올바르게 알려주고,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요즘 반려동물이라는 단어를 많이 쓰는데 식물도 반려식물이 있어요. 식물 나름의 사람과 소통하는 방법이 있고, 정말 반려동물에 버금가는 정성을 들여요. 또 그런 분들한테 배우는 것들이 굉장히 많아요.”

그녀의 농장에는 유칼립투스와 기둥선인장, 어성초, 다육이 등 다양한 식물들을 비롯해 새와 닥터피쉬를 체험할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또 농장 가운데 있는 수로에서는 희귀 수생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그래서 뜰안에 원예교육농장에 가면 힐링을 할 수 있다는 인식이 심어져 있다.

“식물을 키우는 것은 어렵지 않아요. 우리도 밥을 먹고, 아이들 키울때도 제 때 밥도 주고, 키가 크면 옷도 새로 사 입히고 그러잖아요. 식물도 똑같아요. 아이들 키우듯이 하고, 사랑으로 보살펴 주면 오래도록 동반자처럼 지내요.”
그녀는 꽃이 생활화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웃나라 일본은 꽃을 생활화 한다고 해요. 특히 가정용, 사무실용 꽃 소비가 70%에 이를 정도로 생활에 밀접해 있다고 하는데 우리도 생활에서 원예작물들이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그녀는 앞으로도 장애인이나 원예를 배우고 싶은 사람들에게 계속 원예를 가르쳐 주는 일을 할 계획이다. 그녀의 원예 사랑이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의 바이러스로 다가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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