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는 지난 26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는 남인순 국회의원을 초빙해 양성평등 특강을 개최했다.
‘양성평등 인식 확산’을 주제로 한 이번 특강은 서원대학교 미래창조관 세미나실에서 서원대생과 여성단체 회원 등 2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사회의 모든 영역에서 남녀 구분 없이 똑같이 분담하고 대우받도록 여성과 남성 간 성 차이 인식과 존중, 배려에 관해 얘기했다. 이어 성매매근절, 호주제폐지, 보육시설 확대, 직장 내 여성의 승진기회 확대, 남녀 고용 평등, 동반휴직제 등 사회제도 개선 방안에 대해서도 하나하나 짚어 나가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특강은 20세대의 대표적인 대학생들과 50ㆍ60세대인 여성단체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이고 이 시대 양성평등에 대해 함께 고민한다는 데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지난 반세기 동안 많은 노력을 해 왔음에도 실질적인 양성평등을 실현하기 위한 여정은 끝나지 않았다”며 “왜 여성들이 여전히 차별받고 있는지 끊임없이 질문하면서 용기와 확신을 하고 양성평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지난 9월 20일 청주대 이정향 감독 초빙 특강을 시작으로 최윤 변리사, 맹형규 前 행안부 장관, 전용학 안보 캐스트롤 휴먼벤처연구소 대표, 26일 남인순 국회의원, 김물길 화가 등 6회의 특강이 진행됐다. 오는 10월 31일 나경원 국회의원, 11월 2일 민병주 前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회장, 11월 4일 민무숙 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까지 3회의 특강이 더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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