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농업인단체협의회는 25일 태풍 차바로 피해를 본 1차 산업 농어업인에 대한 피해보상 특별대책 수립을 정부와 제주도에 촉구했다.

문대진 제주도농업인단체협의회장 등은 이날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재난지원금 대상에서 제외된 하우스 시설물과 농작물에 대한 아무런 대책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지난 1월 32년 만의 대폭설과 한파의 피해액마저 감당하기 힘든 상황에서 또다시 크나큰 재난 때문에 농업인들은 말로 표현하기 힘든 고통과 시름에 빠져 있다”고 주장했다.

농민들은 “정부와 제주 도정은 조속한 시일 안에 현실에 부합되지 않은 재난 관리제도에 따른 보험 제도를 현실화해야 하며, 재난지원금에서 제외된 피해액에 대한 보상 특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들은 피해신고 접수된 하우스 비닐과 농작물 피해액에 대한 종합적인 발표와 보상, 재해보험료 보조금액 확대지원, FTA 지원사업 시설물에 대한 보험 의무가입 적용 등을 요구했다.

한편 이날 한국농촌지도자제주도연합회, 한국여성농업인제주도연합회, 전국농업기술자협회제주도연합회,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제주도연합, 대한양계협회제주도지부, 제주마생산자협회, 한국양봉협회제주도지회, 농가주부모임제주도연합회, 전국새농민회제주도회, 제주도친환경농업연합회, 고향주부모임 제주도지회, 한국농업경영인제주도연합회, 생활개선제주도연합회, 한국유기농업협회제주도지부, 제주도4-H연합회, 전국농민회총연맹제주도연맹, 한국자연농업협회제주도지회, 대한한돈협회제주도협의회, 제주도정보화농업인연합회, 전국한우협회제주도지부, 제주도한라봉연합회, 제주도4-H본부 등의 단체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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