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영 열풍기, 제습효과 높아 고품질 토마토 생산

최근 몇 년 전부터 농가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고 있는 (주)산주에너지 유리관(석영) 난방기는 친환경 에너지를 이용한 특허를 획득한 기술로 알려져 있다.

많은 전기 열풍기나 전기 난방기가 있지만 산주의 석영을 이용한 유리관 열풍기는 독특하다. 석영을 이용해서 온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고 열에너지를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업체에 따르면 석영이라는 발열체에 전기를 가미시켜 더욱더 에너지가 획기적으로 발생해 현재 과채류 농가 사이에서 가장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온수 및 열풍 난방기로 애용되고 있다. 석영 유리관은 안정적으로 최대 500도까지 발열하는 물질로 알려져 있는데, 이를 저온(50도 안팎) 난방기에 적용한 것이다.

저온에서 최대 500도까지 온도를 상승시킬 수 있으며 현재 농가에서는 보통 50도 안팎에서 사용되고 있다.

그런데 더욱 더 인기몰이를 하는 것은 석영 발열면의 내구성과 안정성이 매우 뛰어나 잔고장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산주의 석영 열풍기는 무엇보다도 에너지 절감의 효자품목이라는 것이다. 석영 열풍기의 에너지 소비량(9kw)은 일반 전기 열풍기에 비해 에너지 절감이 우수하다.

업체에 따르면 생산되고 있는 전기 열풍기(9KW/H, 10시간)에너지 소비량은 1개월 동안 가동할 경우 경유(18만) 20리터(시간당)와 비교할 때 1개월 유지비가 대략 1,138,500원으로 경유를 사용할 때 유지비 6,000,000원에 비해 4,861,500원이 80%이상 절약 가능하다.

▲ 일교차로 하우스 천장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을 말려주는 제습역할을 한다
런데 석영 열풍기가 농가들 사이에서 더욱더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이유는 5월 중순이나 10월초 부터 일교차에 의해서 하우스 안에서 발생하는 물방울이나 하우스 위에서 발생하는 결로를 즉시 제습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지난달 26일 만난 안영준 회장(경기 광주시 퇴촌면 정지2리 토마토 작목회)은 “석영 전기 열풍기를 지난해 가을부터 사용하기 시작했다. 겨울철에도 열효율이 좋았고 전기 열풍기임에도 불구하고 면세유와 비교해서도 에너지 효과가 매우 높아서 만족한다. 혹한기 때 25도까지 보온하기 위해서 올해 추가로 2대를 더 설치해 모두 16대를 가동할 계획”이라고 강조한 뒤 “요즘 토마토를 생산해서 가락시장에서 최고의 등급을 받았다. 지난 10월부터 전기 열풍기를 이용해서 제습을 하고 있다. 10월부터 가동하는 이유는 10월부터 일교차에 의해서 하우스 천장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을 말리기 위해서다. 토마토에 물방울이 떨어지면 나중에 검은 색 띠가 생기는 등 상품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이를 말리기 위해서 현재 가동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또 안영준 회장은 “이미 올해 5월 중순까지 산주 열풍기를 가동했다. 3월 중순까지 사용하고 가동을 중단하려고 했는데 제습효과가 좋다는 말에 2개월 더 사용했다. 이때에도 일교차에 의해서 습기가 많아지고 물방울이 발생해서 열풍기를 가동했으며 제습효과가 좋아 상품성이 매우 좋았다. 최근 토마토 10kg 한 박스에 65000원까지 받았다. 실질적으로 8개월 이상을 사용하고 있다”며 “한 달에 전기료가 100만 원 정도 나온다. 하지만 소득은 더 많아졌다. 한 달 소득이 최대 400-500만원을 얻다보니 더욱더 신뢰할 수밖에 없었다. 지난 봄에도 토마토가 너무나 잘되어서 농업기술센터 공무원들과 이웃 작목회원들이 내방한 사례가 있을 정도로 에너지 절감에 매우 효과적인 제품이다”라고 강조했다.

성환규(사진) 산주에너지 전무이사는 “기름 값이 상승하고 있다. 펠렛온풍기는 너무나 유지 관리가 매우 어려워서 사용하지 않는 농가들이 많아지고 있다. 역시 전기 열풍기가 대세”라고 말한 뒤 “타사 전기보일러ㆍ열풍기와 비교해도 최대 30-40% 이상 절감효과가 있다. 비닐 하우스 안에서 발생하는 습기로 인해서 녹이 생기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전체적인 외형도 스텐레이스 케이스로 제작했으며 열풍기 위치를 마음대로 농가가 결정할 수 있고 전기 사용량도 농가가 원하는 만큼만 제작해서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문의. 010-5319-9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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