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그린에버블루ㆍ백련농장ㆍ내마음은 콩밭 최우수상 수상

▲ 우수 마을기업 경진대회에서 내마음은 콩밭, 에버그린에버블루, 백련농장(왼쪽부터)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올해의 최우수 마을기업으로 경기도 양평군 ‘에버그린에버블루 협동조합’, 전북 부안군 ‘백련농장 영농조합법인’, 대구시 북구 ‘내마음은콩밭 협동조합’ 등 3개의 마을기업이 선정됐다.

행정자치부는 지난 18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국제회의장에서 ‘2016년 우수 마을기업 경진대회’를 개최한 결과 이와 같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우수 마을기업 경진대회는 2011년부터 해마다 진행되고 있으며, 지역주민에게 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 마을기업을 발굴해 공유하고 그 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개최되고 있다.

행자부에 따르면, 전국 1,342개 마을기업 중 시ㆍ도에서 자체심사를 거쳐 추천된 38개 마을기업을 대상으로 1차 서면심사를 실시했으며, 이중 20개의 우수 마을기업을 선정, 우수 마을기업 경진대회를 통해 최종순위를 가렸다.

이번 경진대회 심사위원단에는 그동안 마을기업 심사와 정책적인 자문 등을 꾸준히 해준 한상현 경희대 교수를 비롯해 심사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외부전문가들 위주로 심사위원을 구성했다.

행자부 정윤기 지역발전정책관은 “우수 마을기업 경진대회는 그간 마을기업 발전을 위해 부단히 노력한 마을기업인들의 축제일 뿐 아니라, 국민들께 마을기업의 성과를 보여드리는 중요한 행사”라면서 “앞으로도 마을기업의 자립기반을 조성하고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앞장서 주기 바라며 정부에서도 마을기업 사업의 내실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에버그린에버블루 협동조합
경기도 양평군에 위치한 ‘에버그린에버블루’(대표 이인향)는 지난 2014년 마을기업으로 지정됐다. 친환경 들기름을 생산ㆍ판매하고 있는 에버그린에버블루는 마을의 들깨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들깨 공동출하 작목반을 운영하며 질 좋은 들깨만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인증을 받는 등 위생관리도 철저히 하며 생협, 홈쇼핑 등에 입점해 연 7억원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또한 17명의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양평군 종합사회복지관, 자활공동체 등에 기부하는 등 지역사회공헌과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백련농장 영농조합법인
 ‘백련농장’(대표 김성숙)은 전라북도 부안군에 자리하고 있으며 지난 2012년 마을기업으로 지정됐다. 백련농장은 콩, 고추, 백련, 오디를 활용한 전통장류 생산ㆍ판매와 연근, 연잎차 등 가공차와 지역 농산물 판매 등을 통해 현재 2억 원의 매출과 14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또한 귀농자를 위한 빈집수리 지원과 정착 편의제공, 어르신 목욕, 관내 청소년 교육관 건립 지원(7백만원), 병원진료 운송 등(총 40회) 지역사회공헌과 공동체 활성화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와 활동으로 백련농장 김성숙 대표는 세계신지식인협회 주관 2016년 대한민국 신지식인상을 수상했다.

내마음은콩밭 협동조합
 
대구 북구에 위치한 ‘내마음은콩밭’(대표 서민정)은 청년들이 모여 경북대학교 서문을 중심으로 지역문화 공동체 형성을 위한 마을축제와 워크숍 등을 기획하는 ‘콩밭스튜디오’와 ‘콩밭학교’를 운영하는 3년차 마을기업이다.

디자인ㆍ건축ㆍIT 등 다방면의 재능을 가진 경북대 출신의 청년들이 모여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공동체 형성의 순환구조를 만들어가는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첫해 12명이던 인력은 25명으로, 매출규모는 7700만원에서 2억7000여만원으로 성장했다.

특히 콩밭학교의 문화공동체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주민과 지속적으로 교감해 그동안 침체됐던 경북대 서문의 새로운 활력소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우수마을기업 경진대회 수상 결과>

최우수
▲대구 북구 ‘내마음은콩밭’-공공디자인, 마을디자인
▲경기 양평군 ‘에버그린에버블루’-들기름 제조ㆍ판매
▲전북 부안군 ‘백련농장’-가공 장류, 다류 생산ㆍ판매

우수
▲서울 광진구 ‘광진아이누리애’-평생교육, 수제먹거리 생산
▲부산 수영구 ‘오랜지바다’-엽서, 선물 가게 운영
▲인천 서구 ‘파라서’-수공예품 제작판매
▲충남 청양군 ‘꽃뫼마을’-맥문동 가공ㆍ판매
▲경남 남해시 ‘독일마을행복공동체’-독일 수제소시지 판매, 마을체험
▲제주 서귀포시 ‘서귀포귀농귀촌’-감귤 가공ㆍ판매

장려
▲부산 동구 ‘희망나눔세차’-이동식 세차사업
▲광주 남구 ‘빛고을고구마순채’-고구마 순채 생산ㆍ판매
▲대전 유성구 ‘초원미래나눔’-마을카페 운영
▲울산 동구 ‘수다장이’-핸드메이드 소품
▲세종시 ‘솔티마을’-와인, 식초 제조ㆍ판매
▲경기 김포시 ‘엘리트농부’-농산물(로컬푸드) 유통 판매
▲강원 홍천군 ‘홍천명품한과’-단호박한과 제조ㆍ판매
▲충북 괴산군 ‘솔뫼마을’-고추장, 된장 제조ㆍ판매
▲ 충남 금산군 ‘금강나무’-캠핑장 매점 운영
▲전남 담양군 ‘죽향식품’-댓잎국수, 댓잎쌀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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