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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동다원’ 양옥열ㆍ김영택 부부
“청정제주의 어린 찻잎으로 만든 녹차 드세요”
2016년 12월 01일 (목) 09:57:38 김수현 기자 soohyun@nongupin.co.kr
   
녹차를 키우기 위해선 연평균 기온이 14℃이상 유지돼야 하며, 겨울철에도 영하 2℃이상이 돼야만 한다. 또 토양은 pH4.0~5.0의 약산성, 연간 강우량은 1,600mm이상의 고온 다습한 기후여야 한다.

이러한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는 곳은 우리나라에서 몇 곳 되지 않는데, 그 중에서 가장 최적의 녹차 재배지로 꼽히는 곳은 ‘제주’다.

최적의 환경인 제주에서 재배된 녹차는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며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다. 특히 제주 애월읍에 위치한 ‘동다원’의 녹차는 국내외의 명차 대회에서 매년 수상을 이어가며 그 우수성을 인정받는 것은 물론, 한국의 차를 알리는데도 일조하고 있다.

동다원은 양옥열, 김영택 부부가 4천여평의 차밭에서 유기농으로 생산한 찻잎을 정성껏 덖어 수제녹차를 생산ㆍ판매하고 있다. 찻잎 생산부터 녹차로 만들어 내기까지 모든 과정을 부부가 손수하고 있다.

부부의 명함에는 빼곡히 무언가 적혀있다. 바로 수상경력. 2009년 제16회 대한민국 올해의 명차 품평대회에서 녹차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이듬해 같은 대회에서 녹차는 금상, 홍차는 대상을 수상했다. 이후 매년 대회에 참가하며 수상을 이어갔다.

세계차연합회가 주관하는 국제 명차 품평대회에서도 동다원의 수상이력은 화려하다. 2010년 제8회 대회에서 녹차는 금상, 홍차는 은상을 수상한데 이어, 2012년, 2014년 같은 대회에서 홍차로 은상을 수상했다.

이처럼 동다원은 국내는 물론 국제에서도 차맛을 인정받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그러나 동다원이 처음부터 순탄한 길을 걸은 것은 아니다.

“10년 전, 제주에서 차세대 동력자원으로 ‘녹차’가 선정되며 차를 재배할 경우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해 운영하던 밀감농장을 폐업하고 차 생산을 하게 됐어요. 차를 재배하는 기술도, 녹차를 만드는 기술도 없었으니, 당연히 어려울 수밖에 없었죠. 그래도 별 수 있나요. 시작을 했으니 끝을 봐야죠!”

   
양옥열 씨는 10년 전 차밭을 일구게 된 사연을 이같이 설명했다.  이후 부부는 거듭된 실패에도 포기하지 않고, 차로 유명한 일본까지 가서 교육을 받는 등 차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그렇게 기술을 습득하고 자체 기술을 개발하며 부부는 최고의 녹차를 생산할 수 있었다.
동다원은 찻잎를 생산하는 것도 특별하다고 김영택 씨는 말한다.

“건강하고 안전한 녹차를 생산하기 위해 유기농으로 생산하고 있어요. 10년째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있죠. 또 차광막을 설치해 재배하고 있어 더욱 진한 찻잎 생산은 물론, 몸에 좋은 아미노산 성분까지 풍부하게 들어있는 찻잎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부부는 정성껏 생산한 찻잎을 전통방식의 덖음기법을 이용해 다양한 제품을 생산ㆍ판매하고 있다.
특히 녹차잎의 좋은 성분을 온전히 섭취할 수 있는 ‘가루녹차’는 인기상품이다. 이른 봄 새순을 한번 덖은 후 미세하게 갈아 만든 가루녹차는 떫은맛 없이 깊은 맛을 내며 사랑받고 있다.

또 GABA(gamma aminobutyric acid) 성분이 함유된 가바차를 비롯해 녹차, 발효차 등 다양한 종류의 녹차가 즐비하다.

동다원의 제품들이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소비자들에게도 점차 알려지며 찾는 이들이 점차 늘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 아직 차문화가 정착하지 못해 어려운 부분이 많다고 양옥열 씨는 말한다.

   
돈벌이로만 보면 밀감 재배할 때가 훨씬 좋죠. 아직 우리나라는 차문화가 정착하지 못해 소비가 왕성하진 못하기 때문이죠. 그래도 천혜의 자연에서 최상의 찻잎을 생산한다는 자부심이 있었기에 지금의 동다원이 있을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우리 부부와 동다원은 녹차의 품질향상을 위해 꾸준히 기술개발에 노력할 것이며, 우리나라 차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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