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2016년 농식품 수출성과 확산대회’ 개최

농촌진흥청은 지난 25일 오디토리움(전북혁신도시)에서 수출형 우수 기술과 수출사례에 대한 성과를 알리면서 수출경영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소통과 협력하는 장으로 ‘2016 농식품 수출성과확산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수출을 주도하고 있는 품목별 수출경영체 300여곳 업체와 이를 지원하고 있는 유관기관, 각 도 농업기술원 및 시군농업기술센터 관계관 등 500명이 참가했다.

행사에서는 농진청이 개발한 수출기술을 접목한 우수사례와 수출현장 어려움 해결을 위한 연구개발 변화 등을 전시해 수출농업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해외 농식품 수출 유통경로 및 유관기관 전문가의 신선·가공 농식품의 수출 동향, 우수사례와 확대 전략에 대한 발표를 통해 수출농업의 미래를 엿볼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원료곡 등 5분야 수출 농업인을 포함한 ‘농식품 수출경영체 협의회’를 발족해 분야별로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면서 국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마련했다. 협의회는 수출경영체가 새로운 수출시장 개척에 공동으로 대응해 상생의 수출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진청은 농식품 수출경영체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농업연구·지도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한 ‘농식품수출기술지원본부’를 갖춰 수출형 품종, 수확 후 관리기술, 기술이전 우수제품의 해외박람회 참가, 유망품목 발굴 등 다양한 기술지원을 하고 있다.

그 결과 애호박을 일본 수출품목으로 발굴하면서 지자체·농협과 함께 연중 수출체계 구축, 시범수출 및 선호도 검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산 애호박은 쥬키니호박보다 맛이 강하지 않아 일식요리에 적합하다.
또한 농진청이 저온관리, 부패방지, 저온운송 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선박수출용 수확 후 관리 종합기술로 미국과 인도네시아에 국산 포도를 수출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종합기술을 적용한 포도는 기존 유통 포도보다 품질이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장의 어려움을 한자리에서 해결토록 기관합동 ‘찾아가는 수출현장 종합컨설팅’을 총 28회에 걸쳐 1,245명을 대상으로 열어 수출대상 나라별 농약안전사용기술을 알리고 있다.
이에 ‘2016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중앙행정기관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농진청 라승용 차장은 “2016년 수출성과 확산대회는 우리청의 수출기술을 매개로 수출경영체와 유관기관이 서로 소통하면서 협력하는 체계를 구축해 농식품 수출 확대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출농업의 답을 찾기 위해 요청사항에 대응한 다양한 현장기술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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