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과 소통의 공간인 숲속야영장으로 오세요”

‘참살이’는 금전적인 부가 아닌 삶의 질을 강조하는 말인 웰빙(wellbeing)을 우리말로 표현한 것이다. 국민들의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공해와 해로움 등을 멀리하고, 몸과 마음을 보다 건강하려는 의식도 강해지고 있다.

그리고 숲속에서 풀냄새를 맡고, 새소리를 들으며 아침을 맞이하는 바쁜 일상속에서 새로운 활력소가 된다.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아트인아일랜드 김명희, 박정희씨 부부는 17년전 이곳에 정착해 아트인아일랜드를 만들었다. 아트인아일랜드는 6,000여평에 조성된 숲속야영장으로 여기서는 그냥 와서 쉬는 것부터 고로쇠 수액채취 체험, 동굴체험, 잣 줍기 체험 등 다양한 즐길거리와 먹거리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 주변에는 물과 관련된 여가시설과 10km에 달하는 숲속길 의 어드벤처 트레킹이 가능하다.

“최근들어 숲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데 숲이 주는 자원을 잘 활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려면 숲속야영장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해요. 숲도 시대의 흐름에 맞추면 얼마든지 소득원이 될 수 있고, 가치 역시 최고로 높일 수 있어요.”

특히 이들 부부가 숲속야영장을 운영하면서 자연스럽게 구성된 장기숙박 프로그램은 고정소득원이 되고 있다. 현재 아트인아일랜드는 110개의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고, 1년 단위로 캠핑장을 대여한 장기숙박팀이 30팀에 이른다.

5년전에 방문횟수 100회를 찍은 팀이 47팀이었고, 그 사람들에게 장기숙박을 주기 시작했다. 또 장기숙박팀이 구성되면서 아트인아일랜드에는 매주 최소 30팀이 캠핑을 하는 셈이 됐다. 특히 이들 부부는 마을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구매해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야영장안에는 매점 시설도 설치하지 않았는데 이유는 마을과 소득을 공유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장기숙박팀은 직업군이 의사, 기업가, 대기업 임원 등 다양해요. 이분들은 물론이고 매주 찾아오시는 분들에게도 눈높이 서비스를 하고 있어요. 또 고객들이 오셔서 야영장이 마음에 안든다고 하시면 1박을 하셨더라도 바로 환불서비스를 해드려요. 아트인아일랜드는 행복을 구하는 곳이에요. 고객들이 숲에서 행복할 때 저희 부부도 보람을 느끼는데 그분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이들 부부는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체험을 하든, 생업을 하든 사람이 자연속에 들어가면 일단 긴장을 하게되고, 언제 어디서 돌발사항이 발생할지 모른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느낀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바꾸어 말하면 자신이 살아있다는 것을 확실히 느끼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런 자연속에 자연과 함께하는 업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 몰라요. 다른 지역에도 숲속야영장이 앞으로 많이 생기고, 국민들의 많은 관심을 받길 바래요.”

전화번호 : 033-336-1771
주소 :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봉평북로 19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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