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프리카·새송이버섯 등 현지서 판촉 활동

전라북도는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감소와 엔화약세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對) 일본 농·식품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일본에서 ‘전북 신선농산물 일본 판촉행사’를 6일간 개최했다.

일본 관동지역에 넓게 포진한 중·대형 슈퍼인 이스팟(Espot)과 도리센(Torisen) 80개 매장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일본 현지에서 한국 농식품 유통의 전진기지 역할을 하고 있는 ㈜NH무역 일본지사와 함께 진행됐으며, 남원 운봉의 파프리카와 정읍의 새송이버섯, 애호박이 일본 현지 소비자에게 선보였다.

이를 위해 전북도의 대일본 농·식품 수출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파프리카 이외에 새롭게 오이, 새송이버섯, 애호박 1톤이 마켓 테스트 차원에서 선적했으며, 이번 행사를 통한 소비자의 수요, 기호 파악과 함께 판매 추이를 평가해서 추가 수출 물량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는 그간 파프리카와 장미를 포함한 화훼류 그리고 토마토, 수박 등이 일본 수출의 주요 품목이었던 상황에서 우리 도의 수출품목 다변화를 위한 시도라는 차원에서 그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박진두 전북도 농업정책과장은 이번 판촉행사를 통해 “우리 도 신선농산물의 일본 수출 확대의 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일본 시장에 대한 수출확대를 위해서 다양한 판로개척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아울러 일본 현지 소비자들에게 한국산 신선농산물의 차별성을 인식시키고,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한국농산물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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