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에게 결혼은 무엇인가를 질문하는 연극이 무대에 오른다.
극단 향이 이달 22일부터 3월25일까지 대학로 블랙박스시어터에서 선보이는 ‘미스 앤드 미시즈’(작 김윤미, 연출 김성노).

죽마고우인 두 여자 정애와 수인의 이야기를 통해 결혼이 여성의 의식과 실제 삶에 어떻게 영향을 끼치는지를 보여준다.

정애와 수인은 대학 졸업 후 각각 출판사와 광고회사 직원으로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다.

몇 년 뒤 정애는 선을 봐 결혼해 가정에 안주하고, 수인은 결혼을 미룬 채 치열하게 일해 카피라이터로 인정받는다.

여성 상위 시대라는 말이 나오고 있는 현실이지만 여성이 정말 남성과 동등한 위치에서 삶을 꾸려가고 있는 것인지 우리 사회의 성평등의 현주소를 짚어보게 한다.

평일 8시, 금ㆍ토ㆍ공휴 4시ㆍ7시, 일 4시. 1만5천-2만원. ☎02-6084-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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