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식감 가진 ‘설갱’·‘큰눈’ 추천

농촌진흥청은 모든 소비자들이 현미밥을 즐겨먹을 수 있도록 메벼 품종 중에서도 우수한 현미밥 특성을 보이는 ‘설갱’ 과 ‘큰눈’이 제격이라고 적극 추천했다.
국립식량과학원이 추천한 설갱과 큰눈 현미는 수분 흡수가 빠르기 때문에 밥을 지은 뒤에도 차지고 식감이 부드러워 밥맛이 우수하다.

현미밥의 종합적인 기호도(총평) 결과에서도 설갱과 큰눈이 우수하게 나타나 찰벼 및 중간찰벼 품종과 유사하게 선호도가 높았다.
양조용 벼 ‘설갱’과 발아현미로 많이 이용하고 있는 ‘큰눈’은 대부분 계약재배로 생산하기 때문에 농가에서는 볍씨로써 구입이 가능하지만 소비자들이 직접 현미를 구매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농진청 관계자는 “영양 성분이 풍부하고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현미밥용 쌀 ‘설갱’과 ‘큰눈’을 식품 산업체에서 활용해 가공품으로 응용 생산한다면 건강한 식이요법을 지향하는 소비층에게 각광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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