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류농약 검사 결과 553건 미검출

경상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한 해 동안 도내 공영도매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농산물에 대해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한 결과 대체로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 8일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은 경북도내 도매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과실류와 채소류 616건에 대해 잔류 농약을 검사한 결과, 홍고추 1건에서 클로르페나피르(살충제)라는 농약이 허용기준치(0.7mg/kg이하)를 초과해 검출(1.6mg/kg)돼 회수·폐기했다고 밝혔다.

그 외 과실류와 채소류 검사 결과, 사과·딸기·포도·호박·깻잎·상추 등 62건에서 클로로피리포스(살충제), 프로사이미돈(살충제) 등 22종의 농약이 검출됐지만 허용기준치 이내였고, 나머지 553건은 농약이 검출되지 않았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농산물 잔류농약 157종을 5시간 이내에 검사완료한 후 그 결과에 따라 부적합 농산물은 전량 압류 폐기함으로써 경매 전에 부적합 농산물의 유통을 원천 차단했다.

김준근 경상북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앞으로도 농산물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농산물 안전성에 대한 신뢰도를 크게 향상시켜 도매시장 활성화와 지역 농산물에 대한 소비촉진에 기여하겠다”며 “채소나 과일은 잔류농약을 제거하기 위해서 흐르는 물에 여러 번 씻어서 섭취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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