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육시기 앞당기는 탄소발열체 난방

탄소발열체(패드) 지중난방 전문기업인 ENS(이엔에스)히팅코리아. 원적외선 탄소발열난방은 이미 경기도 시범사업으로 농업기술센터와 농가들의 입에 오르는 난방방식이다. 지난해부터 경기도 여러 시군에서 시범사업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그 효과를 인정받아 도내 전역의 지원사업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경기도 및 전북(ICT 융복합확산사업)도 사업으로 농가들에게 최대 60%까지 보조 지원하고 있다. ENS는 농업용 지중난방은 물론 산업용, 건축용 난방자재를 선보이며 난방문화의 혁신을 리드하고 있다.

ENS 탄소발열체의 특장점은 다음과 같다. 다량의 원적외선 및 음이온방출(정부공인기관 인증)로 인한 항균작용은 물론 생육촉진의 월등한 효과로 인해 작물에 따라 2-4주의 출하시기를 앞당기며 제품 품질이 우수하다. 저장성이 매우 향상됨으로써 재배농민에 상당한 경제적 이득을 주고 있다.
ENS 탄소발열 지중난방은 기존 열선으로 지온을 올리는 방식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등 차별을 두고 있다.

ENS 히팅코리아에 따르면 현재 기존 시설하우스에 공간 난방에 제품군은 다양하게 나와 있으나 시설하우스 지중난방에 대한 제품은 한정되어 있다. 지중 가온하는 제품으로는 기존 열선이나 온수배관이 사용되는데 열선 같은 경우 90도 이상의 고열로 산소를 태우며 뿌리가 열선에 닿는 경우 뿌리를 고사시키는 부작용이 있어 농가의 요구를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온수배관 같은 경우에는 동계 난방비 및 유지비의 과다지출로 이어져 생산성 향상에 어려움을 가져오고 있으며, 온수배관이 보일러에서 떨어지면 떨어질수록 온수의 온도도 함께 떨어지는 비경제적인 열효율을 보이고 있다.

탄소발열체 지중난방은 가지, 딸기, 고구마 등 열매 맺는 작물이나 싹이 나오는 작물에 매우 효과적이다. 경기도 여주에서 10만평 상당의 고구마를 재배하는 이승일(여주고구마연구회)회장은 “기존의 전열 온상은 고구마 뿌리가 너무나 쉽게 건조해지는 것이 문제였다”고 강조한 뒤 “탄소발열체로 만들어진 지중난방 방식은 고구마 뿌리가 마르지 않는 것이 최고의 강점”이라고 밝혔다.

또 이 회장은 “실질적으로 기존의 전열 온상은 전선을 이용해서 발열하는 방식이다. 지열을 빠르게 올리다보면 뜨거운 열기가 발생한다. 이 때문에 씨고구마 뿌리와 항상 접촉하는 뜨거운 열선으로 인해서 뿌리가 다치게 되어 양질의 고구마 줄기를 판매할 수 없는 등 손실이 발생한다. 이미 상처를 받은 뿌리는 나중에 고사한다”며 “탄소발열체는 땅의 온도를 급하게 올려도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뿌리쪽 아래로 최대 50-60센티까지 간격이 있기 때문에 뿌리에 아무런 손상이 발생하지 않으며 뿌리가 접촉해도 손상이 전혀 없는 완전한 지중난방”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농가에서 사용되고 있는 전열온상은 문제점이 많다. 농촌진흥청 농업기술길잡이 고구마 재배(씨고구마 최아상에 묻기와 관리요령)에서도 기록되어 있는 것처럼 상토가 건조되지 않도록 자주 관수해 주어야 하고 지온이 약간 낮거나 상토가 자주 건조할게 될 경우에는 짚으로 얇게 덮어주는 것이 좋으나 지온이 33도 이상 장시간 오르게 되면 고구마싹이 부패될 우려가 있다.
탄소발열체는 싹이 나온 줄기 절단 시 전열온상 방식과 달리 전선줄이 절단사고에 노출되지 않는 장점이 있다.

이승일 회장은 “전열 온상은 땅속으로 최대 20센티까지 묻기 때문에 씨고구마에서 나오는 잔뿌리와 접촉하게 된다. 그렇다보니 발아된 싹을 절단하다보면 일하시는 분들이 가위로 전기선을 절단하는 경우가 발생한다”며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탄소발열체는 최대 60센티까지 땅속에 묻다보니 뿌리와 접촉이 없어 편리하게 싹을 절단해 출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회장은 “탄소발열체는 전열온상 방식과 달리 지열이 땅속에서 뿌리쪽으로 올라오기 때문에 급하게 비닐을 덮고 많은 덮개를 덮을 필요가 없다”며 “낮이나 밤이나 새벽에도 씨고구마 뿌리의 온도변화도 거의 없고 일정한 온도가 유지되어 뿌리의 활착이나 성장이 좋아져 너무나 마음에 든다”고 전했다.

강신철 이사는 “ENS 탄소발열체는 최대 온도 40도 이하의 원적외선 탄소발열체가 방사열로 매질인 흙을 직접 가온시키며 발열체에 뿌리가 닿아도 열로 인한 손상이 전혀 없다”며 “탄소의 특성으로 지중의 습도를 유지하고 원적외선 및 음이온 방출로 항균작용, 생육촉진, 저장성 향상 등의 월등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ENS 탄소발열체는 업체와 농가의 주장대로 뿌리의 주변의 온도변화가 심하지 않고 뿌리가 가장 좋아하는 적정 온도와 습도 유지로 생육시기가 빨라진다는 결과다.
지난해 시범사업을 통해서 탄소발열체의 장점을 체험한 농가는 최대 생육시기가 40%이상 빨라졌다고 강조한다.

이 회장은 “지난해 2개동만 시범재배 했지만 올해에는 모두 하우스 13개동에 탄소발열체를 적용했다. 전열온상을 사용해왔던 때에는 출하하기 위해서 싹을 절단하면 보통 9-10일 정도 지나서 다시 싹을 절단했다”며 “하지만 탄소발열체의 지중난방은 싹을 첫 절단한 이후에 다음 싹이 나오는 기간이 6일 정도였다. 이것은 너무나 놀랍고 획기적인 일이었다. 생육시기가 40%이상 단축된 것이다. 본인이 서둘러 2개동을 증축했으며 모든 하우스에 탄소발열체를 묻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올해부터 탄소발열체를 통해서 고구마를 생산한다. 이 회장에 따르면 탄소발열체 지중난방을 하기 위해서 13개동에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서 전기승압을 했고 2월부터 생산에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ENS히팅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탄소발열체 지원사업은 올해 경기도의 경우 15억 2천만원(확정분, 자부담 50%)이며 현재 지중난방 시공 및 시공 진행 중인 시군은 여주, 안성, 용인, 이천, 포천, 수원, 연천, 고양, 김포, 광주, 파주, 양평, 양주, 가평, 화성, 남양주 등 16곳이다.  (문의. 010-7332-2557, 1800-0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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