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억원 투입…폐비닐 1만9,000톤 수거 기대

전라북도는 깨끗한 농촌지역 환경개선과 영농폐자원의 재활용을 촉진시키기 위해 수거보상금 인상 등 농촌폐기물 수거사업비 28억원을 지원한다.

농촌 영농폐기물 수거사업은 경작지 등에 방치되거나 불법 소각·매립 등으로 환경오염을 예방하고자 폐비닐 등 영농폐기물을 수거하고, 수거된 폐비닐·농약빈병 등을 마을단위 거점별 임시 수집장소인 공동집하장에 모아두면 수거차량으로 한국환경공단으로 옮겨 재활용 처리하고 있다.

올해는 영농폐기물의 수거활성화를 위해 수거단가를 인상해 수거보상금을 현실화 하고 공동집하장를 확충해 수거기반 조성과 마을별 집중수거추진단 운영으로 주민자율 참여를 유도해 수거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전라북도는 지난해 영농폐기물 수거실적은 폐비닐 18,813톤과 농약용기 581만개 수거, 공동집하장 34개 완공, 수거보상금 16억원을 지급했다. 도 올해에는 폐비닐 1만9,000톤을 수거할 계획이다.

수거보상금 인상 관련 폐비닐은 시군별로 차이는 있지만 평균1kg에 70원에서 100원으로 인상하고 수거등급제 정착으로 이물질 함유정도에 따라 3등급(A~C)으로 판정 후 수거보상비를 차등지급 한다. 농약용기 중 플라스틱병은 50원에서 100원, 농약봉지는 60원에서 80원으로 인상해 농업인의 자발적 참여를 높인다.

수거기반 조성을 위한 공동집하장을 대거 확충해 158개소를 확보하며 1개소당 5백만원 지원으로 올해 65개소를 설치한다.
또한, 마을주민 및 유관기관, 농업인 단체 등으로 구성된 집중수거추진단 활동으로 영농폐기물 집중 수거기간을 지정 운영해 수거율을 높일 계획이다.

최재용 전라북도 환경녹지국장은 “폐비닐 등 영농폐기물을 방치하거나 불법소각 할 경우 환경오염과 농촌환경을 악화시키므로 깨끗한 농촌 환경을 지키기 위해 점차적으로 공동집하장 시설을 확충하고 농업인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자 수거보상금을 현실화해 연차적으로 인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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