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톤 물량…제주시 급식쌀 소요량 50% 비중

전라북도가 제주특별자치도와의 친환경농산물 상호구매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이번 새 학기부터 도내 친환경쌀 800톤을 제주도 학교급식으로 공급한다.
이는 제주도 학교급식 소요량 1,600톤 중 50%를 차지하는 물량이다.

전북도와 제주도는 지난 2월 친환경농산물 상호교환구매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주도는 화산섬의 특성상 쌀 생산이 되지 않고 감귤 생산이 많아 전북도에서는 제주도에 쌀을 공급하고 제주산 감귤 등을 구입함으로써 상호 친환경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확대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월 체결한 전북도와 제주도의 협약 주요 내용은 친환경급식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서로의 자원을 최대한 공유·활용하고,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는 한편, 친환경농산물의 상호 교환 우선 구매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로 했다. 또한 광역 정부 간 비전을 공유해 농업분야 상호교류를 확대하고 서로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전북도는 제주도 학교급식에 쌀 공급 차원을 넘어 벼  재배를 경험해 볼 수 없는 학생들에게 고무화분을 이용한 논을 조성해 벼의 생육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도록 학교 논 만들기 사업을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다.
전라북도 강승구 농축수산식품국장은 “제주특별자치도와 긴밀히 협조해 두 광역자치단체의 상호이익이 되는 우수 상생 협력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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