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서산시 등 6월 심함 단계 예상

국민안전처는 경기·충남 일부 지역의 댐·저수지 저수율이 낮아 선제적 대응을 위해 지난 6일 4월 가뭄실태 및 예·경보 발표내용 논의 등 ‘가뭄 대비 관계기관 합동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현재 전국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율 80%는 평년 84%의 95%로 약간 낮은 수준이나, 4월은 저수율이 낮은 안성, 화성, 서산, 홍성 등 경기·충남 4개 시·군이 주의단계다. 영농기 농업용수 수요가 많은 5월에는 주의단계가 경기·충남 5개 시·군(안성, 화성, 서산, 홍성, 예산)으로 확대됐다가, 6〜7월에는 경기·충남 4개 시·군(화성, 보령, 홍성, 예산)이 주의단계, 경기·충남 2개 시·군(안성, 서산)이 심함 단계로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물 부족이 우려되는 가뭄 주의단계 지역을 중심으로 차질없는 용수공급을 위해 선제적으로 용수확보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국토부는 3월 25일부터 보령댐 도수로 가동을 통해 충남지역 8개 시·군에 안정적으로 생활·공업용수를 공급하고 있고,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용 저수지별로 물 부족상황을 예측해 올해 봄철 영농기 농업용수 부족이 우려되는 전국 153개 저수지를 중심으로 2,472만 톤의 용수확보를 추진 중에 있다.
또 지난 10월부터 추진해온 관정 739개소, 양수장 106개소, 송수시설 180개소 등 1천314개소의 용수원개발을 영농급수기 전인 4월 말까지 완료했다.

특히, 농업용수 가뭄 전망 지역인 경기·충남 6개 시·군(안성, 화성, 서산, 홍성, 보령, 예산)에 대해서는 2016년 하반기부터 추진 중인 관정개발 57개소, 양수장 32개소, 송수시설 38개소, 준설 1개소 등 가뭄대책을 시행 중이며, 하천수를 이용한 저수지 물채우기 등은 계속 추진해 가뭄에 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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