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와 연간 200톤 계약 체결

경기도 안성시의 쌀이 말레이시아로 수출된다.
안성시와 안성 관내 지역농협 조합장은 지난 11일 말레이시아 ‘KMT Trading Sdn Bhd’ 회의실에서 연간 200톤의 안성쌀에 대한 수출·입 구매 약정을 체결했다. 이로써 안성시는 2018년 4월까지 안성쌀 200톤을 수출하게 된다.

‘KMT Trading Sdn Bhd’는 말레이시아 내에서 국내산 농식품을 유통하는 업체다. 이번에 수출되는 안성쌀은 지난해 1월 동남아 한국 식품 수입상 연합회와 안성시 농식품 수출협약 체결 후 안성농식품 수출을 위한 협의를 4차례에 걸쳐 협의했고, 지난해 11월 안성마춤 농협을 방문 안성쌀의 미질에 매료돼 안성쌀로 대체 수입 공급하기로 협의한 결과다.

안성시는 쌀 소비 감소로 어려움에 처한 국내 쌀 시장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안성 쌀의 동남아시장 개척을 위해 테스트 마케팅을 실시하고 홍보 판촉을 강화해 왔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해 베트남에서 체결된 ‘안성농식품 수입·판매 약정체결’을 통해 베트남에 25톤 수출을 시작으로 주기적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이번 말레이시아 구매약정으로 안성 쌀의 수출시장 다양화와 수출 물량이 지속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은성 안성시장은 “2017년 10대 중점 과제 중 ‘공격적 해외 마케팅을 통한 해외시장 확대’를 우선 과제로 꼽고 있다”면서 “안성 농산물 중 수출 가능한 농산물을 발굴하기 위해 안성시, 농협, 농업인, 전문가가 참석하는 TF팀을 구성했고 상품화 방안을 연구·개발을 지속추진하고 수출 전문인력을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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