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성설사병 등 사전예방 프로그램 마련

제주특별자치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최근 심한 일교차로 인한 농장내 환절기 질병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도내 양돈 농가를 대상으로 환절기 사양관리 지도와 질병예방 홍보를 강화한다.

환절기에는 환기, 온도, 습도, 유해가스 등의 환경적 위험 요인과 밀집사육으로 인한 스트레스 등이 더해지면 호흡기 및 소화기 질환을 유발시키는 세균 및 바이러스 감염이 유발되기 쉽다.
특히, 환기불량과 습도의 불균형이 나타나게 되면 생체기능 저하로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감소해 가축 질병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발생하게 된다.

특히 최근에는 양돈 밀집지역인 한림읍·대정읍에 돼지 유행성설사병(PED) 피해가 발생되고 있어 시험소에서는 4월 5일부로 PED 발생주의보를 발령해 이같은 질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철저한 차단방역과 사육 모돈 예방접종을 통해 질병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다.
환절기 방역관리 요령으로는 낮과 밤의 기온차가 섭씨 10도 이하가 되도록 관리해야 하고, 적정사육 두수를 유지해야 한다.

아울러 발병가능성이 높은 질병에 대한 예방접종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병원체의 침입 및  앞으로 동물위생시험소는 양돈농가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환절기에 다발하는 호흡기 질병 및 설사병 등 주요 질병에 대해 검사하고, 분석한 자료를 양돈농가에 제공해 효과적인 질병예방과 치료와 사양관리에 활용할 계획이다.

동물위생시험소 관계자는 “농가 병성감정과 돼지소모성질환 지도지원사업을 통해 농가의 질병 컨설팅을 병행함으로서 농장내 질병을 체계적으로 관리·지도해 가축전염병 청정지역의 위상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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